[헤럴드POP=김은지 기자] 김생민이 통장요정에서 여행요정으로 변신했다.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개최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짠내투어' 제작발표회에는 김생민, 박나래, 정준영, 여회현, 손창우 PD가 자리했다. 박명수는 스케줄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
'짠내투어'는 정해진 예산 안에서 여행하며 스몰 럭셔리를 함께 체험해보는 여행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신을 우한 사치에 투자하고자 경비를 절약하겠다는 의도를 가진다. 손창우 PD는 "가성비, 스몰 럭셔리로 타 여행 예능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주고 싶었다. 합리적인 소비에 중점을 둔 것"이라며 "사회적 현상까지 담고 있다. 트렌드를 반영해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프로그램 제작 이유를 밝혔다.
프로그램 전면에 선 이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생민이다. 평소 그는 불필요한 소비에는 '스튜핏'을, 합리적인 소비에는 '그레잇'을 외치며 이유 있는 절약을 추구했다. 이런 김생민이 '짠내투어'로 경험하게 된 45년 만의 자유여행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이와 관련해 손창우 PD는 "김생민은 무엇을 상상해도 그 이상으로 아낀다"며 "야외 예능 신생아 같은 면모도 가지고 있다. 그의 발전 과정이 '짠내투어' 관전포인트다"라며 김생민을 이야기했다.
김생민은 "'짠내투어'를 정말 오래 하고 싶다. 이 동네 규칙을 제가 잘 모른다. 교양이나 정보 쪽 규칙은 아는데, 여기는 냉정하다고 들었다. 잘 적응하고 싶다. 얼마나 갈지 모르겠다. 하늘의 뜻이라고 여긴다"라고 말했다.
반면 하루하루 즐거운 삶을 살고 있는 욜로족 박나래, 박명수, 정준영, 여회현은 김생민과 정반대의 캐릭터를 가진다. 돈을 아끼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가 동고동락하며 펼칠 색다른 케미스트리에 관심이 집중된다. 박나래는 "먹을 걸 좋아한다. 홈런 한 방을 노리면서 여행을 즐긴다. 이게 파울이 될지, 홈런이 될지는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길 바란다"라며 김생민과 다른 매력을 자랑할 것임을 밝혔다.
손창우 PD는 "각자 관심 가는 여행을 보고 대리만족을 느끼고 세 명의 설계자를 선정했다. 김생민은 너무 아껴서 남긴다. 물론 의미 있는 여행이라 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박나래 투어가 가성비 여행 콘셉트와 잘 맞물리는 것 같다"라며 박나래의 여행에 집중해 주길 당부했다.
김생민, 박명수, 박나래, 정준영, 여회현은 팀을 이뤄 해외 자유여행을 즐긴다. 이들은 여행의 하루씩을 담당, 각자의 개성을 보여주는 일정을 설계해 가이드 역할을 한다. 이미 KBS 2TV '1박 2일'에 출연하며 여행 예능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 정준영은 '짠내투어'로 색다른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1박 2일'은 국내여행이고, '짠내투어'는 해외여행이라는 점에서 차이점을 가진다"라며 "'짠내투어'는 내가 직접 여행을 설계할 수 있으니 더욱 자유롭다"고 전했다.
손창우 PD는 "각자 다른 가성비 투어를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박나래를 섭외했다. 그리고 정준영은 MBC '무한도전' 큰형 박명수와 '1박 2일' 막내가 만나면 어떨까 생각해 섭외하게 됐다"며 "'란제리 소녀시대' 드라마를 보던 중 눈에 돋보였던 여회현에 연락했다"라고 출연자 섭외 이유를 설명했다.
여행 요정을 꿈꾸는 김생민과 박명수, 박나래, 정준영, 여회현의 신선한 호흡이 돋보일 '짠내투어'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20분에 첫 방송 한다.
사진 = 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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