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본업은 가수-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이 베일을 벗었다. 화려한 무대 위 아티스트가 아닌, 20대 청춘이자 그들의 삶에 어떻게 음악이 녹아있는지 알 수 있었다.

지난 23일 오후 tvN 새 예능프로그램 ‘본업은 가수-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이하 이중생활)’이 첫방송됐다.

‘이중생활’은 뮤지션으로서의 모습과 무대 밖에서의 일상을 공개하는 음악 관찰 예능프로그램으로, MBC ‘일밤’, ‘쇼! 음악중심’, ‘라디오스타’, ‘세바퀴’, tvN ‘공조7’ 등을 연출한 전성호 PD가 연출을 맡았다.

음악 예능에 최근 예능가에 대세로 자리잡은 ‘관찰 예능’이 더해져 관심을 모았다.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 잘 나서지 않았던 태양, 씨엘, 오혁이 과연 어디까지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는지도 관건이었다.

이에 대해 전성호 PD는 제작발표회 당시 “우리는 음악하는 분들이 음악으로 먼저 오픈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음악의 단계는 여러 단계가 있다. 음악하는 사람들은 여러 단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연출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아티스트들의 색다른 모습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이날 첫방송된 ‘이중생활’은 우려를 비웃듯 태양, 씨엘, 혁오가 아닌 20대 청춘 동영배, 이채린, 오혁의 모습을 담아냈다.

씨엘의 미국 생활기부터 솔로 콘서트를 앞둔 태양, 오혁의 이중생활까지. 무대 위 화려한 모습이 아닌 20대 청년의 모습이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20대 청춘이기도 하지만 뮤지션이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세 사람의 진지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먼저 공개된 건 씨엘의 미국 생활기였다. 씨엘은 “공연이 끝나고 방에 들어오면 불안정해지는 것 같다. 냄새에 예민하다. 그걸 통해서 안정감을 찾는다”며 향초를 피웠다. 녹음이 갑자기 취소되면서 멍해진 씨엘의 모습부터 미국에서 홀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건 어려움 자체였다. 또한 씨엘은 투애니원 해체를 언급하며 “힘들었다. 끝까지 하고 싶었고, 책임지고 싶었다”고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태양은 공연을 위해 태국을 찾았다. 태국 공항에는 태양을 환영하는 팬들로 가득 했다. 2년 전 빅뱅 멤버들과 묵었던 호텔을 찾은 태양은 과거의 일을 떠올리며 멤버들에 대한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공연 당일 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누며 팬들과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모습은 아쉬움을 자아냈다.

무대 위 화려한 모습이 아닌 20대 청춘이자 뮤지션으로서의 모습을 온전히 볼 수 있는 첫 방송이었다. 무대 위 태양, 씨엘, 혁오 뿐만 아니라 동영배, 이채린, 오혁으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신개념 음악관찰예능프로그램의 탄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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