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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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혜랑 기자] “‘액션 배우’라는 또 하나의 꿈이 생겼어요”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이창욱의 연기 열정에는 끝이 없는 듯 하다.

최근 서울시 종로구 사직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만남에서 이창욱은 “최근에 또 하나의 꿈이 생겼어요. ‘액션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뜨거운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이창욱은 지난 10일 대장정의 막을 내린 KBS 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연출 고영탁/극본 염일호, 이해정)에서 악역 진도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진도현은 초반엔 귀여운 악동 같은 모습을 보이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악행을 더해간 인물.

그는 “진도현은 어렸을 적 어머니를 잃은 인물로 금수저 집안에 돈은 많지만 미성숙한 인물이었어요. 이런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자 포장을 하는, 어떻게 보면 내면에 아픔이 많은 친구죠. 저는 이렇게 악역에도 개연성과 동기가 있어야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캐릭터 연구에 더 많은 공을 들였어요”라고 설명하며 자신이 연기한 인물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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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연을 지닌 배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이창욱은 앞으로도 깊이 있고 입체적인 인물들을 맡고 싶다고 했다.

“사극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대하사극에 출연하는 게 꿈이기도 하고요. 사극 특유의 진중한 대사톤과 그 속에서 풍기는 힘 있는 에너지가 마음을 사로잡는 것 같아요. 하나의 예시를 들자면,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김남길 선배가 연기한 비담 같은 캐릭터요. 비담 역시 아픔을 지닌 인물이잖아요? 이처럼 상처가 있는 역할에 저는 더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액션 연기에도 자신이 있기 때문에 사극 속 호위무사 역할이 딱이지 않을까 싶네요. 하하.”

그렇다면 이창욱은 앞으로 대중에게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은 걸까. “모든 작품에서 다 다른 사람처럼 비쳐졌으면 싶어요. 이게 제 꿈이기도 하고 배우로서의 철학이자 신념이기도 하죠. 그렇지만 좋은 배우 이전에 좋은 사람이 되는 게 먼저 아닐까요? 좋은 배우이자 좋은 사람이 되는 게 앞으로의 제 꿈입니다.”

한편 이창욱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마무리한 지 채 얼마 되지 않아 새로운 작품 촬영에 돌입했다. 그는 지난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에서 성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판사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 변신에 나섰다.

매 작품마다 다른 사람인 것처럼 그려내고 싶다는 그의 말처럼 이창욱은 이번 ‘이판사판’을 통해서 확실한 이미지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맡은 배역에 따라 팔색조 연기 변신을 꾀하는 카멜레온 같은 배우. 앞으로 그가 보여줄 무궁무진한 활약에 기대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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