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2 캡처
알쓸신잡2 캡처

[헤럴드POP=강진희기자]잡학박사들이 제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24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2’에서는 잡학박사들의 제주도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잡학박사들은 제주의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르기로 했다. 여행을 마치고 흑돼지와 방어를 사서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한 유시민은 요리를 시작했다. 능숙하게 요리하는 유시민의 모습을 보던 유현준과 황교익은 돕기 위해 보조로 나섰다.

게스트하우스에 모인 박사들은 유시민의 상차림과 함께 제주 여행 이야기를 시작했다. 방어회를 먹던 유희열은 “요리를 좀 해보셨냐”고 물었고 유시민은 “이건 요리가 아니라 수렵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시민은 “바다에 다녀오면 이렇게 식구들을 먹이기도 한다”고 말했고 황교익은 “나랑 민물낚시를 갔었는데 다 꽝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유현준은 “49년만에 처음으로 낚시를 성공했다”고 말했다.

유현준은 돌 박물관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모아이 석상을 옮기며 나무 소비가 많아져 결국 황폐해진 이스터 섬에 대해 이야기하며 유현준은 “현대사회도 똑같은 거 같다. 모아이 석상을 세우는 거는 우리가 빌딩을 세우는 거랑 똑같아 보인다. 섬 주민들이 나무로 석상을 옮기지 않고 카누를 크게 만들어 밖으로 나갔다면 달라졌을 거 같다”고 설명했다.

제주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며 유시민은 “제주는 차별과 배제의 땅이었다. 살기 힘들어 육지로 이주를 하니까 조선 중기에 출국 금지령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일제강점기에 해양세력을 통해 이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말했고 황교익은 “그건 인정하지만 경제적인 도움이 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유시민과 황교익은 “1970년대 이후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제주 내의 농업이 발전하며 제주가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유시민은 거상 김만덕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객주를 차려 장사를 하던 김만덕은 제주에 큰 재난이 오자 전재산을 털어 배를 구해 육지로 보내 쌀을 구해오라한 뒤 남은 쌀을 제주목에 기증해 구휼미로 쓰게 해 많은 사람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유시민은 “이에 정조가 김만덕을 불러 알현해 당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김만덕은 양자를 들이고 재산을 기부했다”며 “멋있게 산 분”이라고 말했다.

다음 코스요리를 먹기 위해 준비를 하던 중, 루시드폴이 방문했다. 식사를 하며 유희열은 “원래 알쓸신잡의 박사 후보로 루시드폴이 거론됐었다”고 밝혔다. 그는 “하마터면 알쓸신잡이 없어질 뻔 했다”고 말했다. 앞서 루시드폴의 공연 리허설을 봤던 유현준은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박사들은 루시드폴이 직접 농사지어 가져온 귤을 먹으며 그가 4.3사건에 대한 곡을 썼다는 이야기에 대화를 나눴다. 유시민은 “감정의 격동 없이 문제를 살필 수 있을 때 이 사건에 이름을 붙일 수 있을 거 같다”고 정리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