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빠른 전개를 자랑했다.
22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새 수목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연출 신원호/극본 정보훈)에서는 김제혁(박해수 분)이 사건을 일으키며 징역형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 수감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은 한 템포 빠르게 진행돼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은 김제혁이 마운드에서의 영광스러운 순간을 보여주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김제혁은 한국시리즈 MVP 자리를 2년 연속 차지한 프로야구 구단 넥센 히어로즈의 특급 마무리 투수. 메이저리그 입단까지 앞두고 있는 슈퍼스타 그 자체였다.
그러나 야구선수로서의 명예로운 시간도 잠시, 김제혁은 폭행범으로 몰렸다. 그가 여동생을 성폭행하려는 괴한에 폭행을 가한 것. 결국 김제혁은 과잉방위 혐의로 징역 1년 법정구속을 선고받고 서부구치소에 수감됐다. 그가 그라운드 위 슈퍼스타에서 교도소 속 범죄자로 몰락하기까지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후 김제혁은 항문검사부터 신고식, 취침, 식사, 화장실, 접견 등 교도소에서의 경험을 날 것 그대로 시청자에게 보여줬다. 이는 빠른 속도감으로 그려졌다. 김제혁과 그를 바라보는 시청자는 다 같이 교도소 생활을 첫 경험, 감정선을 공유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신원호 PD는 "지난해 4월부터 실제 감옥에 갔다 온 사람들을 인터뷰했는데 처음 듣는 이야기가 많았다. 금기인 공간이 감옥을 소재로 했기 때문에 신선하게 느낄 것이라 생각한다. 감옥에서 아침에 어떤 노래가 나오고, 밥은 어떻게 먹는지 등 섬세하게 다룬 디테일이 핵심인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제혁이 교도소 안에서 각종 사고를 벌이는 모습부터 2심 판결을 앞두고 있는 것, 조지호(성동일 분)의 이중적 면모, 지호(정수정 분), 준호(정경호 분)와의 특별한 인연까지 여러가지 요소가 22일 첫 방송에 고스란히 담겼다. 사건의 발단, 전개, 위기, 반전과 같은 예측 못 할 스토리 라인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충분했다.
1회보다 2회를 더 기대하게 만든 '슬기로운 감빵생활' 첫 방송이었다. 앞으로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펼쳐 놓을 교도소 이야기가 어떤 내용을 가지고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한다.
사진 =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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