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박한별이 ‘보그맘’에서 보여준 연기는 모두 현실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보그맘’에서 로봇 아내, 엄마 연기를 하고 있는 그였지만 그 바탕에는 진짜 ‘맘’이 되어가는 마음에서 나왔다.
박한별은 현재 매주 금요일 오후 방송되고 있는 MBC 예능극 ‘보그맘(극본 박은정 최우주, 연출 선혜윤)’에서 사이보그 엄마 ‘보그맘’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보그맘’은 한 천재 로봇 개발자 최고봉(양동근 분) 손에서 태어난 AI 휴머노이드 로봇 아내이자 엄마인 보그맘(박한별 분)이 아들이 입학한 럭셔리 버킹검 유치원에 입성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담은 예능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서 ‘꽃다발’로 불리며 강한 존재감을 보인 박한별은 자신에게 전성기를 열어준 MBC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가 맡은 역할은 로봇이었기 때문에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하지만 막상 베일을 벗은 박한별표 ‘보그맘’은 상상 이상이었다. 시종일관 미소를 지었고, 감정이 배제된 딱딱한 로봇 말투는 진짜 로봇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또한 병맛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보그맘’을 인생캐릭터로 만들었다.
박한별표 보그맘이 더 사랑받았던 건 아들 최율(조연호 분)에 대한 모성애와 최고봉과의 러브라인이었다. 최율을 가장 중요하게 프로그램된 탓도 있지만 언제나 아들에 관한 일이라면 가장 먼저 나타났다. 로봇 엄마이긴 하지만 모성애가 드러나는 장면이 ‘보그맘’ 속에 등장했고, 최고봉과의 사랑이 어우러지면서 진짜 엄마가 되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한별이 극 중에서 보여준 모성애와 러브라인 연기는 모두 실제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실제로도 임신 중이었고, 한 남자와 혼인신고까지 마친 것. 박한별을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곧 4개월이 다 되어가는 예비엄마! 보그맘이 진짜 맘이 되어가고 있답니다”라며 “마음이 아주 멋지신 예비아빠와는 이미 혼인신고는 마친 상태구요, 식은 우선은 간단한 가족행사로 대신했는데 가능하다면 내년에 조용하게 예쁜 모습을 남기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한별은 “초기에 ‘보그맘’ 촬영 기간과 겹쳐서 살짝 걱정했었지만 다행히 아가와 저 모두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보내왔습니다”라며 “누군가의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되는, 인생이 통째로 뒤바뀌고 있는 경험을 하고 있지만 연기 생활은 늘 똑같이 꾸준히 열심히 하겠습니다. 따뜻한 응원과 축복 많이 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보그맘’은 박한별에게 있어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진짜 ‘맘’의 마음에서 나온 연기는 그에게 새로운 인생캐릭터를 선사했다. 이제 한 사람의 아내이자 엄마로 새로운 인생을 맞이하는 박한별이 앞으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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