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영광의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을 거머쥘 작품은 무엇이 될까.
제38회 청룡영화상이 오늘(25일) 오후 8시 45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이선균과 1994년부터 청룡영화상의 MC를 맡아온 김혜수의 사회 아래 2017년 한국영화의 한 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영화제로 정평이 나있는 만큼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올라온 작품들의 면면도 쟁쟁하다. 올해 최우수작품상 부문에 오른 작품은 총 다섯 편. 남한산성(황동혁 감독), ‘더 킹’(한재림 감독), ‘박열’(이준익 감독),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변성현 감독), ‘택시운전사’(장훈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다섯 작품 모두 평단과 관객들 사이에서 많은 호평을 받은 만큼 어느 작품이 최우수작품상을 거머쥐게 될 지 예측이 불가하게 만든다.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의 심사기준은 까다롭다. 2016년 10월 7일부터 2017년 10월 3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종합하여 엄선한 결과가 바로 청룡영화상의 주인공을 결정짓는다. 그런 만큼 흥행성은 물론,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아야 한다는 뜻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관객수가 많이 든 작품이 더 유리한 것은 아니다.
관객들의 객관적인 작품성 선택기준은 관객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 그렇기에 다섯 작품 모두 어떤 작품이 유리하다고 말할 수 없는 지점에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올해 제 38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올라간 작품들의 면면을 살펴보자. 첫 번째 작품은 황동혁 감독의 ‘남한산성’이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10월 3일 개봉하여 384만 7544명의 누적관객수(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제공, 23일 기준)를 기록했다.
두 번째 후보로 올라있는 작품은 한재림 감독의 ‘더 킹’.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 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1월 개봉하여 총 531만 7383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며 흥행했다.
이를 잇는 세 번째 작품은 이준익 감독의 ‘박열’이다.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박열’은 지난 6월 개봉하여 235만 9174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는가 하면 지난 제54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감독상, 여우주연상, 신인여우상, 미술상, 의상상의 5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변성한 감독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 분)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임시완 분)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액션드라마. 지난 5월 개봉, 93만 7912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 뒤를 잇는 장훈 감독의 ‘택시운전사’는 이 다섯 작품 중 유일한 천만 영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8월 개봉하여 1218만 6001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 흥행세를 떨쳤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청룡영화상은 흥행만으로 성적을 따질 수 없어 이 다섯 작품 중 어떤 작품이 최우수작품상을 거머쥘 지는 쉽사리 예측하지 못하는 것이다. 과연 심사위원들과 네티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광의 최우수작품상은 어떤 작품에게 돌아갈까. 이는 오늘(2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제38회 청룡영화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의 전 과정은 SBS를 통해 오후 8시 45분부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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