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용띠클럽’이 4주 만에 정상방송으로 시청자들의 곁을 찾았다.
지난 10월 24일 방송 이후,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의 파업 여파로 정상방송이 되지 못하며 결방 사태를 맞이했던 KBS2 예능프로그램 ‘용띠클럽 - 철부지 브로망스’(이하 ‘용띠클럽’)가 11월 28일 다시 시청자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단 3회 방송 이후 결방을 맞이했기에 큰 아쉬움을 남길 수밖에 없었던 결방, 그렇기에 4주 만에 다시 돌아온 ‘용띠클럽’은 더욱 반가웠고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들을 다시 만난 듯 느끼게 만들었다.
이런 감정이 들게 만드는 것에는 ‘용띠클럽’ 멤버들의 가지는 남다른 케미 덕이 컸다. 20년 동안 우정을 함께 해 온 김종국, 차태현, 장혁, 홍경민, 홍경인 그리고 스페셜 게스트로 이들의 포장마차에 초대된 g.o.d의 박준형까지. 오래된 그들의 우정이 묻어 나오는 편안한 모습들과 이야기들은 마치 친구들과 사석에서 만나 오랜만에 이야기꽃을 피우는 듯한 느낌이 들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야기 사이마다 터져 나오는 웃음들까지. ‘용띠클럽’의 귀환은 성공적이었다.
이날 방송에서의 가장 큰 웃음은 서핑 도전을 위해 강원도 양양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부터 시작됐다. 첫 영업을 마친 멤버들은 차 안에서 행선지인 죽도와 관련, 일본에서 독도를 죽도라고 부르는 것에 울분을 토하거나 장혁의 맞춤법 이야기 등 평소 친구들과 하는 대화 그대로를 화면에 옮겨왔다. 이미 이때부터 이들의 모습은 방송이 아닌 단순히 20년지기 친구들의 여행 그 자체였다.
이후 박준형을 만나 서핑을 한 멤버들. 서핑을 마치고 나서 식사를 하는 이들의 모습은 더욱이 이런 느낌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 박준형이 20년 동안 우정을 쌓아온 장혁의 과거를 낱낱이 폭로한 것. 박준형은 젊을 때부터 장혁이 분위기와 무게를 엄청 잡았다고 폭로하는가하면 옷을 고르다 오디션에 지각한 에피소드 등을 풀어냈다. 이는 오랜 시간 함께한 사이가 아니라면 할 수 없는 진정한 우정의 모습이었다.
이처럼 ‘용띠클럽’은 꾸며진 우정이 아닌 진짜 우정으로 단단하게 묶인 멤버들의 모습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렇기에 그들이 내보이는 속마음의 이야기도 진실성 있게 다가온 것. 비록 4주간의 공백기가 있었지만, 이를 무색케 하는 오룡이들의 진심 가득한 우정은 웃음과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과연 남은 여행의 기록들에서 ‘용띠클럽’ 멤버들은 또 어떤 이야기들을 풀어낼까. 다시 만난 친구인 만큼 아직 못 다한 이야기들이 너무 많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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