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정우성과 하정우가 집안싸움은 비껴가게 됐다.
영화 '강철비'의 배급사 NEW 측은 29일 "오는 12월 20일에서 12월 14일로 개봉일을 옮겼다"고 알리며 "모든 스태프들의 오랜 준비와 노력 끝에 후반작업을 마무리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강철비'는 12월 개봉하는 한국 영화들 중 가장 먼저 출격함으로써 겨울대전의 포문을 열게 됐다. '강철비'의 원래 개봉일이었던 12월 20일에는 '신과함께'가 개봉 예정이다.
앞서 '강철비'에는 정우성이, '신과함께'에는 하정우가 출연,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식구들끼리 경쟁을 펼치게 된 모양새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더욱이 '신과함께'에는 이정재 역시 '염라' 역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러자 정우성은 “사적인 자리에서 우리끼리 이야기하는데, 두 영화의 장르가 워낙 다르다”며 “업계에서는 겨울 시장을 빅마켓이라고 하는데, 두 영화가 서로 힘을 주고받으면 마켓이 커지고 영화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 생각한다. 서로 건강하고, 진심으로 응원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강철비'가 개봉일을 변경함으로써 '강철비'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와, '신과함께'는 휴 잭맨 주연의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과 대결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기대작인 한국 영화와 외화가 붙게 된 셈이다.
특히 '강철비'는 관객들의 입소문이 가장 폭발적인 힘이 될 것이란 확신으로 개봉 시기를 한 주 앞당긴 만큼 이 선택이 '신의 한 수'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강철비'가 포문을 여는 겨울대전에는 '신과함께', '1987' 등 한국 영화들이 줄줄이 선을 보이게 된다. '택시 운전사', '청년경찰' 등 한국 영화가 위세를 떨치던 여름 극장가에 이어 겨울 극장가 역시 한국 영화들이 선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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