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고아라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25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블랙’(연출 김홍선/극본 최란) 13회에는 아직 살아있는 강하람(고아라 분), 그리고 그녀를 끈질기게 찾아 헤매는 블랙(송승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하람이 왕영춘(우현 분)에게 살해됐을 확률이 높은 상황. 블랙은 이성의 끈을 간신히 붙잡고 있었다. 윤수완(이엘 분)을 만난 블랙은 “당신이 죽였어? 강하람 그 여자 당신이 죽인 거냐고”라고 몰아 붙이며 자신이 김준이 아닌 것을 말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그러나 블랙을 가장 괴롭게 하는 건, 강하람이 위기의 순간 자신이 아닌 112에 신고를 했다는 점이었다. 블랙이 첫 사랑 준이 오빠가 아니면서도 속여 왔다는 것을 안 강하람이 그에게 철저하게 배신감을 느껴왔던 것. 이에 위기의 순간에도 강하람은 블랙을 찾지 않았다.

다행히도 강하람은 아직 살아 있었다. 다만,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였다. 블랙이 강하람의 죽음을 확실히 하고 있는 가운데 007(조재윤 분)은 담당 사자도 없는 그녀의 영혼이 천계로 가지 못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천계까지 잘 데려가야 할 사자가 저렇게 앉아있다”라며 “분명 자기 시신 옆을 떠나지 않고 꼭 붙어 있을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블랙은 ‘강하람, 절대로 네 몸 옆에서 떠나지 마. 내가 그 인간 반드시 찾아서 너 있는 곳으로 갈 테니까’라며 마음속으로 빌었다.

결국 블랙은 왕영춘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왕영춘은 죽일 기세로 달려드는 블랙에게 “내가 죽으면 강하람 시체를 못 찾아, 내가 시체 있는 곳으로 데려다 줄게”라고 회유했다. 마지못해 왕영춘과 함께 강하람에게 향하는 길. 왕영춘은 블랙에게 “내가 한형사 덕에 정신 돌아와서 병원 탈출했잖아”라며 한무강이 찾아왔던 점을 언급했다. 왕영춘은 20년 전 사건과 관련이 없는 강하람을 왜 죽였냐는 말에 “그년이 먼저 덤비잖아”라고 답했고 블랙은 폭주했다.

그러나 이런 감정적인 반응을 기다린 왕영춘은 결국 블랙을 죽이고 도주했다. 하지만 살아 돌아온 블랙은 왕영춘의 뒤를 쫓았고 차량 추격전이 벌어졌다. 스쿨버스로 인질극을 벌이는 왕영춘에게 블랙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강하람이 어디 있는지를 알아내려고 했다. 그러나 끝애 ‘그 놈’의 지령을 받은 경찰이 왕영춘을 살해하며 강하람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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