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배우 이미지가 신장쇼크로 세상을 떠난 것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그의 마지막 유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지는 향년 58세의 나이로 지난 25일 서울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혼자 살던 그는 사망한지 2주가 지나서야 동생에 의해 뒤늦게 발견됐으며, 고독하게 떠난 이미지에 안타까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자유분방한 스타일에 화통하고 쾌활한 성격이어서 남의 눈을 전혀 의식하지 않았던 진정한 배우였다는 그에 연예계는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MBC 공채 11기 탤런트로 출신인 이미지는 1981년 영화‘춘색호곡’으로 데뷔한 후 '서울의 달', '육남매', '파랑새는 있다', 무인시대', '거상 김만덕'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2015년 출연한 MBN 2부작 드라마 '엄마니까 괜찮아'에서는 극중 아들이 사귀는 여자친구의 엄마가 치매라는 걸 알자 반대하는 '신성애'역으로 출연. 실감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최근 촬영을 마친 KBS 단막극 '13일의 로맨스'가 그의 마지막 유작이 됐다. 이는 어린시절 친구 사이였다가, 황혼의 나이가 되어 사랑하게 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미지는 이 작품에서 트로트 가수 태진아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방송일은 미정이다.
가장 최근 함께 연기한 만큼 비보에 크게 놀랐다는 태진아는 "바깥에서 보면 너무 쾌활하고 주변 지인들과 같이 회식하는 모습을 보면서 외로운 줄은 몰랐다"며 "좋은 배우 한명이 우리 곁을 또 떠났다"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평생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며, 자존심이 강해 주변에 기대지 않는 강한 내면의 소유자였던 그. 철저히 자신만의 힘으로 연기자 생활을 이어왔던 이미지가 세상을 떠나며 우리는 또 한 명의 소중한 배우를 떠나보내게 됐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9일 오전 7시 45분.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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