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동하가 키맨 다운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2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에서는 도한준(동하 분)을 중심으로 한 진실 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최경호(지승현 분)가 자신의 무죄 주장과 함께 도한준을 진범으로 지목했고, 이정주(박은빈 분)와 사의현(연우진 분)이 이를 입증하는 증거를 찾았다.
장순복(박지아 분)의 아들 서용수(조완기 분)는 최경호가 피고인이 된 김가영 살인사건에도 연관돼 있었다. 서용수가 지닌 운동화가 이 사건의 핵심 증거였던 것. 서용수는 "경호 형이랑 가영이를 구하러 갔다. 경호 형은 나쁜 사람이 아니다"면서 '1371'이라는 진범의 차 번호를 기억해냈다.
도한준의 전화번호 뒷자리 또한 1371이었다. 도한준의 아버지 도진명(이덕화 분) 또한 사정도(최정우 분)에게 아들의 죄를 덮어준다는 뉘앙스로 이야기했다. 도한준은 도진명이 유명희(김해숙 분)를 때리는 모습에 폭주하고 서용수의 운도화에 분노하는 등 감정을 주체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 과정에서 동하의 전작을 떠올리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동하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방송된 SBS '수상한 파트너'에서 미스터리한 사이코패스 정현수 역을 맡아 소름 돋는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이판사판' 도한준도 살인범으로 의심 받고 있는 상황에서 동하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된다.
하지만 도한준을 진범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 도한준은 아버지 도진명을 응징하기 위해 사법연수원 수석임에도 검사가 된 인물이다. 이런 사연과 도진명이 이정주를 미워하는 점 등에서 도진명 또한 강력한 용의자다. 도한준의 복잡한 가정사와 정체가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만약 도한준이 진짜 살인범이었다 해도 동하는 '수상한 파트너' 때와 분명 다른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판사판'에서 도한준은 까칠한 개 검사이자 이정주를 향한 능청스러운 어필로 반전 매력을 발산하는 중이다. 그래서 도한준의 진짜 과거, 그리고 동하의 다채로운 연기에 시선이 쏠린다.
첫 회의 혹평이 무색하고 회를 거듭하면서 점점 흥미진진한 전개가 드러나고 있는 '이판사판'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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