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의성이 故 김주혁을 애도하며 작성한 글을 돌연 삭제했다.
배우 김의성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썼던 글은 지웠다. 사실 매일 책을 낭독하기로 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한데 대한 변명의 글이었다"며 "누군가를 아프게 기억하는 행위가 뉴스로 소비되는것이 싫어서 어디에도 어떤 글도 쓰지 않았다.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이제는 괜찮으리라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을 비웃듯이 여지없이 기사화됐다. 그냥 내 생각이 짧았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김의성은 전일 "오랫동안 글도 못쓰고 책도 못 읽었다. 기아 타이거즈가 우승하던 날, 마지막 경기의 마지막 고비에서 그 소식을 들었다. 그렇게 순박하게, 그렇게 건강하게 살아가던 그가 황망한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라고 故 김주혁을 언급했다.
이어 "그냥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멍하니 있다. 어딘가에 추모의 글을 올릴 경황도, 그럴 만한 마음의 여유도 없었다. 그의 빈소에 찾아가 사진 속의 얼굴을 보고, 절하고, 소주 몇 잔을 마시고 나니 비로소 그의 부재가 실감이 나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의성은 "충격은 생각보다 컸다. 꽤 오랫동안 우울감이 머릿속을 채웠고, 불면증도 심해지더라"라며 "하지만 어쩌겠나. 시간은 모든 걸 희미하게 만들고, 저는 또 제게 주어진 일들을 덤덤하게 해나가고 있더라"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불행인지 다행인지 11월은 거의 쉬는 날 없이 전국을 돌며 일을 했다. 몸은 힘들지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일하는게 마음에는 도움이 되는것 같다"고 말하며 "책을 읽읍시다 프로젝트는 이 정신없는 일정들이 마무리 되는대로 다시 시작하다. 혹시 기다리셨던 분들 계셨다면 죄송하다. 날이 차다. 항상 건강하시길.."이라고 알렸다.
이처럼 김의성은 故 김주혁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한 충격으로 우울증이 생기고, 불면증이 심해졌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하지만 자신의 故 김주혁을 향한 추모글이 너무 많은 관심을 받고 화제몰이를 하자 다음날인 오늘(30일) 글을 삭제, 사과까지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의성은 오는 12월 14일 영화 '강철비'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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