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보형 기자
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동하가 열일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초 종영한 KBS2 ‘김과장’에서부터 SBS ‘수상한 파트너’, KBS2 드라마스페셜 ‘당신은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그리고 최근 방송중인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까지. 배우 동하가 2017년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쉴 틈도 없었다. 지난 3월 30일 종영한 ‘김과장’ 이후 곧바로 5월 10일 첫 방송했던 ‘수상한 파트너’에 참여한 것. 그리고 7월 종영 후 다시 지난 22일 첫 방송된 ‘이판사판’으로 연기변신을 꾀했다. 그 과정에서 동하는 9월 17일 방송됐던 단막극 ‘당신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 작품에서 채 빠져나오지도 못할 기간. 하지만 동하는 매 작품마다 자신의 스타일을 달리 했다. 우선 첫 시작은 ‘김과장’에서부터. 극 중 TQ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운영본부장인 박명석 역을 맡았던 동하는 극 중 찌질의 정석을 보여준다. 재벌 2세라는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안하무인의 성격으로 일관하던 허세남 박명석. 하지만 그런 특권의식은 김성룡(남궁민 분) 과장에게 팔과 함께 꺾여버렸다.

이후 김성룡 눈 밖에서는 허세를 부리다 김성룡이 나타나기만 하면 다시 깍듯해지는 모습을 보이며 큰 웃음 포인트를 선사한 박명석은 그야말로 동하에게 보석과 같은 캐릭터가 됐다. 그간 큰 인지도가 없었던 동하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은 것. 그리고 동하는 이런 코믹함을 버리고 ‘수상한 파트너’에서는 소름끼치는 반전의 인물로 변신했다. 동하가 ‘수상한 파트너’에서 맡은 역은 극중 셰프 양진우의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정현수. 단순히 억울한 누명을 쓴 인물인 줄로만 보였던 정현수였지만, 사건이 진전되면 나갈수록 그의 존재는 더욱 강렬해졌고 그가 더 많은 범죄에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SBS '이판사판' 방송화면캡처
SBS '이판사판' 방송화면캡처

이후 동하는 리얼한 사이코패스 연기를 펼치며 극의 흡인력을 높여냈다. 그리고 맡은 ‘이판사판’의 도한준. 까칠한 개 검사이자 항상 어딘가 능청스러운 그의 모습은 동하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그대로 드러내는 부분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런 도한준은 지난 29일 방송에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됐다. 게다가 그를 향하는 증거들이 발견되기도. 하지만 도한준이라는 인물은 자신의 아버지 도진명(이덕화 분)를 응징하기 위해 검사가 된 인물. 그렇기에 함부로 그가 진범이라고 예측하기는 힘이 든다.

하지만 동하의 연기를 보고 있자면 도한준의 의뭉스러움은 더욱 깊어져만 가는 것. 이처럼 동하는 캐릭터를 그대로만 연기하지 않고 극의 상황에 맞게 변형시킨 후 자신의 몸을 캐릭터와 동화시키는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렇기에 동하는 코믹스러운 연기에서부터 진지한 연기, 더 나아가 소름끼치는 싸이코패스 연기까지 자신만의 스타일로 녹여낼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2017년 누구보다도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배우 동하. 과연 동하는 앞으로 ‘이판사판’ 전개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의 사로잡을 수 있을까. 또한 열일 행보가 또 어떤 작품으로 이어질 지 역시 기대감을 높이는 부분이다. 한편, 동하가 출연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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