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주상욱의 차예련 사랑이 그려졌다.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모방:세상의 모든 방송’(연출 김명진, 최민근)에는 훈훈한 입담 주상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공감, 웃음, 감동을 선사하는 휴머니즘 가득한 버스 레이스 ‘어디까지 가세요?’는 서울을 벗어나 경기도로 향했다. 62-1번 버스에 오른 5명의 MC들은 이날 회차 지점인 성균관대학교 정류장을 지나 후반부 레이스를 재개했다. 길고 긴 전체 노선의 절반을 도는 것도 여유롭지 않은 상황. 여기에 개성 만점 62-1번 버스 승객들, 비 내리는 날씨까지 MC들은 조금씩 지쳐가기 시작했다.

예능 대부 이경규는 이날 길바닥 예능 일인자마저 넉다운 시킨 초 단답형 승객을 만났다. 이경규는 시민에게 어떻게든 말을 걸어 보려고 아등바등했지만 좀처럼 물꼬를 트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이경규는 자신의 히트 예능프로그램 ‘양심 냉장고’와 ‘몰래 카메라’까지 소환해 어필해보려고 했지만 아직 20대 초반인 시민은 전혀 이를 모르고 있었다. 급기야 이경규는 “좋아하는 MC가 누구냐”며 자신의 이름이 나오기를 절실히 바랬지만 유재석의 이름만 되돌아왔다. 승객 스캐너 박명수는 이동거리가 2~3정거장을 넘어가지 않는 단거리 승객만 걸려 고생을 했다.

배부른 꼴찌 차오루는 이날도 식탐 레이스를 펼치며 시청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한 시민이 야식으로 닭발을 먹는다는 말에 차오루는 “나도 닭발 좋아하는데”라며 반짝이는 눈빛을 드러냈다. 무사히 시민을 집까지 모셔다드린 차오루는 그대로 돌아서려고 했지만, 닭발을 봉지에 챙겨 나온 시민은 이를 내밀며 따뜻한 정을 보여줬다. 차오루는 근처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구매해 닭발 폭풍 흡입에 나섰다. 먹방 후 정류장에 돌아온 차오루는 도착 예정 버스가 없자 레이스 완주를 할 수 없는 위기를 직면하게 됐다.

주상욱은 훈훈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버스에서 만난 20대 커플은 주상욱을 발견하고 “지창욱 아니예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주상욱은 대화를 하다 만난 지 이제 9일이 됐다는 커플의 말에 아빠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어 함께 팥빙수를 먹자고 제안하고는 카페로 향했다. 주상욱은 “요즘 20대의 연애관이 궁금하다”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커플은 "느낌이 중요한 거 같다"고 말했고, 주상욱은 "그건 똑같은 거 같다. 나도 그랬다"고 답했다. 커플은 "부모님께 여쭤보니 부모님도 그런 말을 하셨다"고 말하며 공감했다. 한편 주상욱은 이날 플로리스트와의 만남에 “꽃을 좋아하는 사람은 천성이 착하다. 우리 와이프가 그랬다”며 “꽃을 엄청 좋아하는데 마음씨가 착해”라고 차예련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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