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배우 박상면의 인생 후반전이 시작됐다.

3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박상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올해로 데뷔 25년차인 박상면은 최근 TV에서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25년 연기 인생 속에 처음 맞았던 공백기였던 것. 삼촌 역할을 하기에는 나이가 들었고, 아버지를 하기에는 젊은 애매한 나이이기 때문에 박상면은 원치 않는 8개월 동안의 공백기를 가지게 됐다.

박상면은 순박한 20대 청년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악여까지, 꾸준히 사랑 받은 배우다. 영화 ‘넘버3’, ‘달마야 놀자’, ‘조폭마누라’, 드라마 ‘왕초’, 시트콤 ‘세친구’ 등 60여 편의 작품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원치 않게 찾아온 8개월의 공백기. 중년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박상면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배우로서가 아닌 ‘박상면’ 자체로의 일상을 즐기고 있는 중이다. 가족과 함께 김장을 하거나 영국에 있는 딸을 위한 장보기, 10년 이상 함께한 연예인 축구단 ‘일레븐’ 단원들과의 경기를 통해 인생의 후반전에 임하고 있는 것.

8개월의 공백기에도 조급한 마음이 아닌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것을 돌아보고, 공부를 하면서 기다리고 있는 박상면은 자신의 든든한 응원군 부모님을 찾았다. 어릴 때부터 상에 올라가 춤을 추며 재롱을 부렸던 막내아들 박상면은 부모님에게 있어 대한민국 최고 스타다. 부모님은 박상면의 칭찬을 늘어놨고, 박상면은 “어렸을 때 꿈이 무조건 연예인이었다”며 끼많았던 소년의 과거를 떠올렸다.

인생 전반전을 마치고 후반전에 임하고 있는 박상면은 “지금 모습이 제일 나은 것 같다. 50대가 제일 좋은 것 같다”며 “미리 내다볼 수 있고, 자기를 돌아볼 수도 있고, 앞으로 나를 가까이 볼 수도 있고. 이제 반백살이다. 앞으로 죽을 때까지 연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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