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막돼먹은 영애씨16'이 B급 감성 코미디로 돌아왔다.

4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새 월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6'(연출 정형건/극본 한설희)에는 날 것 그대로의 웃음 코드가 녹아 있었다. 15 시즌 동안 자랑했던 B급 감성의 원초적인 코미디가 살아있던 것. 이는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 골수팬들의 환호를 자아냄과 동시에 유입 시청자를 끌어당겼다.

이날 '막돼먹은 영애씨16'은 시작에서부터 남다른 코미디 기운을 뿜었다. 만취한 영애(김현숙 분)가 한국 사람을 보자 반갑고 서러운 마음에 눈물을 왈칵 쏟아낸 것. 또한 영애는 자신의 아오자이가 뜯어진 줄도 모른 채 코를 과하게 풀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게 '막돼먹은 영애씨16'은 예사롭지 않은 영애 이야기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어 영애는 회사 업무로 막걸리 시음 이벤트를 가졌다. 이때 영애는 진상 등산객(김원해 분)과 다툼을 벌였고, 한복 치마가 벗겨지는 불상사를 겪었다. 이 싸움은 온라인상에 동영상으로 게재됐고, 영애는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상사 앞에서 잔뜩 굳은 채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던 영애는 갑자기 알 수 없는 구역질을 느꼈다. 때문에 영애는 토할 곳을 찾았고, 이내 상사의 사무실 한편에 놓인 트로피에 토를 쏟아내고 말았다. 그야말로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다운 웃음 코드였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의 히로인인 라미란(라미란 역)도 극 특유의 B급 감성을 고조시키는 데에 한몫 했다. 그는 회사 부장에서 요구르트 아줌마로 변신, 영애에게 "요구르트값이 19만 8천 2백 원인데 20만 원 받을게"라고 능청스럽게 말하거나 우스꽝스러운 자세로 요구르트 전동차에서 떨어지면서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방송에 앞서 진행된 '막돼먹은 영애씨16' 제작발표회에서 김현숙은 "이번 시즌에는 골수팬들이 기대하는 옛 코미디, 페이소스가 적절하게 섞여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그의 말대로 '막돼먹은 영애씨16'은 첫 방송에서부터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 날 것 그대로의 코믹한 감성을 뽐냈다.

한편 이날 '막돼먹은 영애씨16'은 영애의 임신 사실 공개와 함께 막을 내려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영애의 임신과 결혼이 만들어낼 또다른 B급 감성 및 스토리 라인에 기대가 모인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한다.

사진 =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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