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백진희가 극한 보스를 만났다.

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저글러스’(연출 김정현/극본 조용) 2회에는 대기발령으로 백수나 다름없는 신세로 전락하는 좌윤이(백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봉상무(최대철 분)를 위해 헌신을 다했지만 그 최후는 처참했다. 봉상무의 아내에게 내연녀로 오해 받아 사람이 많은 호텔에서 머리채를 잡힌 것도 모자라, 사내에 내연녀라는 소문이 퍼지며 좌윤이는 급기야 대기발령 처분을 받게 됐다. 말이 좋아 대기발령일 뿐, 회사에서 연락이 오지 않는다면 무기한 백수인 신세였다. 짐을 챙겨 사무실을 나오던 좌윤이는 자신의 구두를 남치원(최다니엘 분)이 되찾아줬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남치원은 돌아가신 삼촌의 절친이기도 한 부사장(김창완 분)에게 비서를 두라는 권유를 재차 받고 있었다. 부사장은 인간관계에 담을 쌓은 남치원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었다. 남치원은 이를 귀담아 들으면서도 선뜻 비서를 들일 용기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뜻밖의 곳에서 남치원의 비서를 염두에 두기 시작했다. 부사장 자리를 노리는 조상무 전무(인교진 분)가 좀처럼 속내를 알 수 없는 남치원을 감시하기 위한 대책으로 비서를 떠올린 것.

반백수로 지내던 기간 중 좌윤이는 뜻하지 않은 소식을 접하게 됐다. 전업주부로 평안하게 사는 줄 알았던 왕정애(강혜정 분)가 곤란에 처해 있었던 것. 저글라스 3인방은 왕정애의 집에 놀러 갔다 형부가 벌써 두 달 째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왕정애는 결국 동생들 앞에서 눈물을 붉히게 됐다.

좌윤이는 발령소식을 알리는 전화에 한달음에 회사로 달려갔다. 그러나 새로운 보스보다 먼저 만난건 바로 조상무 전무였다. 조상무 전무는 좌윤이에게 자신이 필요로 할 때 남치원에 대한 정보를 알리라고 귀띔했다. 우선 벌이가 없어 곤란했던 좌윤이는 조상무 전무의 뜻을 수용하고 남치원의 비서로 들어가게 됐다. 하지만 남치원의 철벽은 천하의 좌윤이도 넘기가 힘들었다. 남치원은 좌윤이가 준비해준 회의록을 버젓이 사무실에 두고 가며 철저히 업무에서 배제시키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무슨일인지 남치원이 먼저 저녁 식사를 제안해왔다. 남치원은 이 자리에서 좌윤이에게 부서 이동을 신청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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