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을 시작으로 ‘최강배달꾼’으로 2017년을 열심히 달려온 채수빈이 ‘로봇이 아니야’를 통해 ‘대세론’을 굳히려 한다.
채수빈은 지난 6일 첫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선미 이석준, 연출 정대윤)’에서 AI 휴머노이드 아지3와 열혈 청년사업가 조지아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2014년 데뷔한 채수빈은 최근 2년 동안 ‘파랑새의 집’, ‘발칙하게 고고’, ‘구르미 그린 달빛’에 연달아 출연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많은 경험치를 축적한 채수빈은 2017년 그 포텐을 터뜨리며 20대 여배우 기근 속에 한줄기 희망으로 급부상했다.
2017년은 채수빈의 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과 ‘최강배달꾼’, 드라마 스페셜 ‘우리가 계절이라면’ 등으로 열일하면서 ‘대세’로 떠올랐기 때문. 그리고 채수빈은 ‘로봇이 아니야’를 통해 ‘대세론’에 정점을 찍고자 했다.
‘로봇이 아니야’에서 채수빈이 맡은 캐릭터는 표면적으로 2개다. AI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와 열혈 청년사업가 ‘조지아’. 하지만 실제로 채수빈이 ‘로봇이 아니야’에서 연기하게 될 캐릭터에는 아지3를 연기하는 조지아가 추가됐다. 데뷔 후 처음으로 1인2역에 도전하는 것도 모자라 1인3역을 하게 된 것.
채수빈은 모든 캐릭터에 차별화를 두고 연기했다. 로봇일 때와 인간일 때, 로봇을 연기하는 인간일 때에 온도차를 뒀다. 과거의 딱딱한 로봇이 아닌 가장 최신식 로봇이라는 점에서는 감정이 배제된 말투를 사용했고, 열혈 청년사업가 조지아일 때는 열정이 넘치는 모습으로 포기는 모르는 면모를 보여줬다. 아지3를 연기하는 조지아는 방송 말미에 잠깐 나왔을 뿐이지만 두 캐릭터를 연기할 때 완벽한 온도차를 뒀다는 점에서 기대가 모일 수 밖에 없다.
2017년을 쉬지 않고 달려오면서 ‘최강배달꾼’ 이후 휴식을 취하고 싶었다는 채수빈은 ‘로봇이 아니야’ 대본을 보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첫방송에 지나지 않지만 채수빈이 이날 보여준 캐릭터 소화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유승호, 엄기준과 티격태격 다투는 모습에서는 앞으로의 케미를 느낄 수 있었고, 방송말미 아지3를 연기하면서 유승호의 집에 들어간 모습에서는 로맨스를 기대케했다.
데뷔 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이제는 1인3역까지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채수빈. ‘로봇이 아니야’ 첫방송에서 보여준 채수빈의 모습은 왜 그가 최근 대세인지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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