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웃음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는 ‘신서유기’ 멤버들이 진지함이라는 옷을 입었다. 진짜 일이기에 가능한 ‘강식당’이 드디어 오픈했다.
지난 5일 오후 드디어 tvN 새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 외전-강식당(이하 강식당)’‘이 첫방송됐다.
‘강식당’은 지난 5월 종영한 ‘윤식당’의 ‘신서유기’ 버전.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신구가 인도네이사 발리 인근의 한 섬에서 음식점을 열며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과 힐링을 안긴 ‘윤식당’에서 이수근, 강호동이 착악한 것으로, 장난처럼 흘릴 수 있는 말이었지만 제작진이 주워담아 현실로 만들어냈다.
기획의도는 좋았으나 곧바로 ‘강식당’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혔다. 메인셰프이자 사장님인 강호동이 일평생 먹는 것에만 집중했지 요리에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것. 강호동 역시 이 점을 알고 “내가 붕 떠있을 수는 없다”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 ‘신서유기’ 멤버들은 장시간 토론 끝에 메뉴를 돈가스와 오므라이스로 정했고, 이왕 할거라면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보건증까지 발급받았다. 사업자등록증에 보건증까지 갖춘 ‘강식당’은 이제 손님들을 유혹할 레시피만을 남겨뒀다.
레시피에는 ‘요식업계 대가’ 백종원이 힘을 보탰다. 백종원은 ‘강호동가스’에 관한 1부터 10까지 조언을 해주면서 강호동을 도왔다. 특히 그는 강호동이 ‘절대 레시피’라고 극찬한 마법 소스 레시피까지 전수했고, ‘강식당’이 ‘맛집’이라는 걸 인증하듯 친필사인까지 해 영업을 도왔다.
일반인 손님을 상대하고, 그들에게 돈을 받고 음식을 파는 일이었기에 요괴들은 그 어느 때보다 예민하고 진지했다. 이로 인해 언성을 높이며 싸우는 일도 잦았다. 영업 전날 메뉴에 대한 후회부터 돈가스 소스 부먹 찍먹 논쟁, 운영방침 등을 이야기하면서 팽팽히 맞섰다. 강호동은 “행복하자고 하는 일인데 화내지 말자”라고 동생들을 타일렀고, 우여곡절 끝에 ‘강식당’ 오픈날이 밝았다.
새벽부터 식당으로 향해 영업을 준비한 요괴들에게서는 긴장과 설렘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주방에서는 사뭇 진지한 셰프들이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했고, 홀에서도 이는 마찬가지였다. 이후 오픈 시간에 딱 맞춰 문을 연 ‘강식당’에는 첫 손님이 찾아왔다. ‘강식당’ 영업은 그렇게 시작됐다.
요괴들은 영업을 준비하면서 “오히려 ‘신서유기’가 더 낫겠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만큼 ‘강식당’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던 것. 그러나 진지한 모습으로 ‘강식당’에 접근한 요괴들은 설렘 반, 긴장 반 상태로 손님을 맞았다. 그러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은 ‘강식당’이 영업 내내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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