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 기자] 신세경이 과거 양장점에서 맞춰 놓고 입지 못했던 캐시미어 코트를 되찾았다.
6일 오후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흑기사’의 첫 방송이 전파를 탔다.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작품.
이날 첫 장면은 문수호(김래원 분)가 광활한 대지를 차를 끌고 이동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같은 시각 여행사 직원 정해라(신세경 분)는 고객들을 배웅하고 관리하느라 고군분투했다.
해라의 수난은 끝이 없었다. 그는 검사인 남자친구 최지훈(김현준 분)이 알고 보니 거짓으로 직업을 속였음을 알게 됐다. 해라는 남자친구를 붙잡았지만 “돈 없는 여자 싫다”는 매몰찬 대답을 들어 비참함을 더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그는 집앞에서 주인 아주머니에게 “이모가 보증금을 다 빼갔다”는 말을 듣게 됐다. 해라는 분노했고 이모는 부동산에 투자하려다 돈을 다 말아먹었음을 알렸다.
해라는 한 바탕 집안을 뒤엎은 후 밖으로 나섰고 “학비 걱정하면서 내 20대를 다 보냈어. 미친 듯이 살아도 난 여전히 무시당해“라고 말하면서 서럽게 울었다. 이어 그는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나 같은 건 결혼도 못 할거야”라고 오열하며 자책했다.
벤치에 누워 깜빡 잠이 든 해라는 어렸을 적 꿈을 꿨고 샤론 양장점에서 맞췄던 코트를 떠올렸다. 그는 기억을 더듬어 샤론 양장점을 찾았고, 그 곳에서 샤론(서지혜 분)을 만났다.
샤론은 해라를 알아본 뒤 “정해라 씨, 부잣집 외동딸이 어쩌다 이렇게 초라하고 빈티나게 된거죠?”라고 물었다. 해라는 “그 코트 때문 아닐까요?”라고 답했고, 샤론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맞췄던 캐시미어 코트?”라고 말하며 그의 앞에 코트를 가져다줬다.
코트를 입은 해라는 샤론과 함께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신기해 했고, 샤론은 팔목에 두르고 있던 스카프로 그의 얼굴을 닦아주었다. 해라는 “어떻게 이럴수가 있죠”라며 신기해했고 코트 자태에 만족한 듯 미소를 지었다.
샤론은 해라를 집에 데려다주면서 “내가 당신이 되게 해줘요. 우리 인생을 바꿔요, 내가 당신이 될게요”라고 제안했다. 그의 말을 시덥지 않게 들은 해라는 “그러세요. 그렇게 합시다. 그럼 이제부터 제가 행복해질까요?”라고 물었다. 샤론은 “지금부터 좋아질 거예요. 내가 예쁜 옷도 만들어줄게요. 내가 만들어주는 옷을 입고 마음을 풀어요”라고 답해 궁금증을 더했다.
이튿날 해라는 코트를 입고 회사로 향했다. 이후 불운했던 삶이 행운으로 가득 차는 변화가 발생했다. 자신에게 화를 냈던 부장이 차 사고를 당했고, 재료가 떨어지면서 먹지 못한 오삼불고기에는 위생에 문제가 있었다.
방송 말미 해외로 향하게 된 해라는 상사의 부탁으로 중요한 고객을 만나러 갔다. 알고 보니 그는 문수호. 해라는 문수호를 찾아가 “만나뵙게 돼서 영광입니다”라고 인사했다.
해라를 알아 본 수호는 과거 어렸을 적 함께 했던 때를 떠올렸지만 그를 아는 체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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