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혜랑 기자] 화려하게 컴백한 비가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60분을 웃음과 재미로 가득 채웠다.

6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주간아이돌'에서는 신곡 ‘깡’을 통해 3년 만에 가요계를 찾은 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비는 2002년 데뷔 곡인 ‘나쁜 남자’를 시작으로 ‘Rainism’, ‘널 붙잡을 노래’ 등 역대 히트곡을 총망라한 랜덤 플레이 댄스 도전을 통해 지하 3층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날 MC 정형돈과 데프콘은 비를 특급 스타라고 칭하며 그를 반갑게 맞이했다. 정형돈은 평소 비가 ‘주간아’를 봤는지 확인하기 위해 구호를 외쳤다. 그러나 비는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결국 비는 “사실 짤방으로 봤다”고 실토하며 미안해했다.

비 역시도 정형돈과 데프콘의 거친 공격은 피해갈 수 없었다. 정형돈은 ‘댄스 제왕’ 비에게 다양한 최신 아이돌 댄스를 요청했다. 비는 최신 아이돌이라는 말에 당황하는 듯 했지만 정형돈이 “이걸 통과해야 앨범을 홍보할 수 있다”고 제안하자 열의를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비는 영상으로 공개된 강다니엘의 허벅지 쓸기 댄스를 따라 추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비는 박자를 맞추지 못했고 “이게 아닌데”라고 말하며 머쓱해했다. 결국 영혼이 가출한 비를 위해 정형돈은 “드디어 앨범 홍보의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비는 다시 열의를 보이면서 “미니 앨범이고 사실상 8집이다. 수록곡은 5곡이다”라고 하면서 상세히 앨범 홍보를 하기 시작했다. 특히 정형돈은 비를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면서 기저귀를 들고와 비를 당황하게 했다. 비는 "나는 가족 이야기하는 걸 싫어한다. 이것 빼곤 다 괜찮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비의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두배속 랜덤플레이 댄스에서 굴욕을 맛보고 만 것. 비는 “팬미팅에서도 연습했다. 랜덤플레이댄스를 사실 기다렸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과거의 곡이 아닌 신곡부터 음악이 흘러나오자 비는 당황했고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여 5초 만에 실패를 하고 말았다. 그러나 계속해서 이어지는 히트곡의 향연에 장신구까지 내려놓으며 몸에 밴 댄스 실력을 가감 없이 선보이며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비는 ‘다시 쓰는 프로필’ 코너에서 입담을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안겼다. 그는 앞서 가족 이야기를 하기 싫어한다고 했음에도 결국엔 이야기를 스스로 꺼내들었다. 다시 쓰는 프로필에서 비는 “어렸을 때는 명예를 얻고 싶어서 달리다 보니 20대가 없었다. 그런데 어쨌든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이 됐고, 주위를 둘러볼 여건이 됐다. 편안하게 음악을 할 때가 왔다"며 아빠 미소를 지어보였다.

끝으로 정형돈이 "비를 우상으로 여기는 후배들에게 한 마디를 해달라"고 하자 비는 “따뜻하게 말 안해도 되죠?”라고 하더니 “따라올 테면 따라 와 봐”라고 말하며 카메라에 눈빛을 발사했다. 그러면서도 비는 "그런데 이 부분만 따서 이상하게 편집하진 말해 달라"라고 약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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