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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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총파업이 종료되면서 돌아온 MBC 예능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무한도전’부터 ‘라디오스타’ 등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은 자신들이 지켜왔던 동시간대 1위를 다시 차지하면서 ‘왕의 귀환’을 알리고 있다.

‘예능명가’ MBC는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하고 있다. 수요일 ‘라디오스타’를 시작으로 금요일 ‘나혼자산다’, ‘발칙한 동거-빈방 있음’, 토요일 ‘무한도전’, ‘세모방:세상의 모든 방송’, 일요일 ‘복면가왕’, ‘오지의 마법사’까지. 다양한 장르와 재미 포인트로 안방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배달한다.

하지만 2017년 MBC 예능은 한 차례 멈췄다. 경영진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 등을 이유로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이하 MBC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것. 대규모 총파업은 2012년 이후 5년 만으로, 예능 PD들도 이번 파업에 참여하면서 지난 9월4일을 기점으로 MBC 예능은 ‘올 스톱’됐다.

대규모 결방으로 인한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MBC는 파일럿 프로그램 ‘이불 밖은 위험해’, 예능극 ‘보그맘’ 등을 편성했고, 기존 프로그램들의 스페셜 방송을 방영했다. 그러나 스페셜은 스페셜일 뿐이었다. 본방송보다 파급이 적었다. 그렇게 MBC는 자신들이 지켜온 동시간대 1위를 타방송사에 넘겨줘야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총파업은 장기화될 조짐을 보였다. 이 가운데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이 가결되고 확정됐고, ‘경영진 퇴진’이라는 소기의 목표를 이룬 MBC노조는 지난달 15일을 기점으로 총파업을 잠정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능국과 라디오국이 업무에 복귀, 바로 방송 재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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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라디오스타’였다. 녹화분이 있던 ‘라디오스타’는 지난달 15일 ‘한 줄 알았죠? 안 했어요’ 특집으로 정상 방송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병세, 김일우, 김승수, 양익준과 스페셜 MC 송민호가 함께한 이 특집은 전국기준 시청률 5.1%를 기록하며 바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후 ‘라디오스타’는 5~6%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요일 밤 강자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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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주 만에 돌아온 ‘나 혼자 산다’도 곧바로 왕좌를 되찾았다. 지난달 17일 방송에서 8.8%를 기록하며 금요일 오후 예능 격전지에서 당당히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것. 이틀 후인 일요일에 방송된 ‘복면가왕’도 10.4%의 시청률을 보이며 동시간대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했다.

한 주 더 숨을 고르고 방송된 ‘무한도전’에 대한 걱정도 기우에 불과했다. ‘무한도전’은 지난달 25일 방송에서 시청률 9.8%를 기록했다. 오랜 결방으로 시청률 하락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괜한 걱정에 지나지 않았다.

강한 웃음으로 무장하고 돌아온 MBC 예능은 ‘예능 명가’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웃음과 화제성으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MBC 예능의 복귀로 시청자들은 더욱 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며, MBC 역시 이 기대에 부응하는 웃음으로 보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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