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스타워즈'의 오랜 팬 라이언 존슨 감독과 그의 영웅 마크 해밀이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라이브 컨퍼런스가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렸다. 라이언 존슨 감독과 배우 마크 해밀 화상 연결로 영화에 대한 질의응답을 나눴다.

역대 북미 박스오피스 흥행 1위에 등극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잇는 새로운 이야기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비밀의 열쇠를 쥔 히로인 레이를 필두로 핀, 포 등 새로운 세대가 중심이 되어 거대한 운명을 결정지을 빛과 어둠, 선과 악의 대결을 그린 작품. 라이언 존슨 감독은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를 시작으로 향후 전개될 완전히 새로운 '스타워즈' 3부작의 연출을 맡게 됐다. 마크 해밀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시리즈에서 '루크 스카이워커' 역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라이언 존슨 감독은 오랜 팬들과 새로운 관객들 사이 균형점을 잡기 위한 노력에 대해 "나 같은 경우는 제일 먼저 우리가 전달하고자 하는 스토리에 초점을 맞춘다. 3부작에서 두 번째 작품이기에 '깨어난 포스' 끝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캐릭터별로 재밌는 스토리 전달하려고 노력했고, 솔직하려고 했다.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말이다. 오랜 팬, 젊은 팬들을 어떻게 매혹시키려고 계산하면 복잡해질 뿐이니 스토리텔링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작품은 모든 '스타워즈'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점점 성장하면서 나의 입지를 찾아가는 것이다. 스스로를 깨달아가는 성찰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게 아이덴티티다. '레이'는 끊임없이 본인을 각성하려고 한다. 내가 누구려고 답을 찾고자 노력을 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라이언 존슨 감독은 "오마주에 대한 비판에 동의를 한 적이 없다. 캐릭터가 항상 '스타워즈'에 있었던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놀랍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스타워즈' 세계로 다시 들어갔을 때 느끼는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스타워즈'를 연상시키는게 중요하다고 느낀다"고 오마주라는 비판에 반박했다.

그러면서 "'라스트 제다이'에서는 과거에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인생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고 많은 것들을 파악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오리지널 3부작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캐릭터들, 구조적으로 잘 맞아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국의 역습'과 비슷한 느낌도 있어서 오마주 여지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한다"며 "비주얼, 디자인, 미학적인 것은 전체 스타워즈 에피소드에서 일관적으로 적용된다. 이번 '라스트 제다이'는 '제국의 역습'과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영화를 본다면 절대로 오마주가 아니라고 느낄 것이다"고 자신했다.

또한 마크 해밀은 "'루크'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방식으로 가지 않는 게 대단하다.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예기치 못한 놀란 스토리를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풀고 간다. 나도 깜짝 놀랐다. 깜짝 놀랄 방향으로 가서 기뻤다, 다른 캐릭터로 등장하게 된다. 원래 오리지널 3부작과는 다른 식으로 진화한다. 조금 더 어둡고, 침울하게 전개된다"고 귀띔했다.

특히 그는 "밀레니엄 팔콘 세트장을 다시 방문했을 때 목이 매어서 눈물이 났다. 다시 감정 추스리고 촬영 중단했었던 기억이 있었다. 그만큼 감격을 했다. 모든 것이 변하긴 했지만, 고향으로 돌아오는 느낌을 받았다. 과거보다 커졌지만, 과거를 연상하는 게 많아서 훌륭한 경험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마크 해밀은 故 캐리 피셔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 19세였다. 재밌고, 웃기고, 훌륭한 분이었다. 인생의 좋을 때도, 나쁠 때도 함께 했고 신뢰를 형성해 진정으로 피를 나눈 남매애를 느꼈다"며 "캐리 피셔는 영화 속 좋은 사람으로 나오고. 자긍심을 느꼈을 거다. 이 자리에 함께 있으면 좋았을 텐데 가슴 아프다. 전 세계는 훌륭한 한 배우를 잃은 거라고 생각한다. 너무 아깝다. 대체할 수 없는 배우다. 희망하는 건 이 비극적 캐리 피셔가 갑자기 별세한,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게 너무 슬프다"고 심경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크 해밀,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오스카 아이삭, 아담 드라이버 등 전편의 흥행을 이끌어낸 주역들과 도널 글리슨과 앤디 서키스를 비롯해 베니치오 델 토로가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하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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