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 기자] 방송가에 핑크빛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각 방송사마다 앞다퉈 ‘연애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가운데 ‘짝’의 아성을 넘을 프로가 등장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먼저 오는 9일 오후 11시 SBS플러스 ‘나만 빼고 연애 중’이 시청자 곁을 찾아간다. 화상 채팅 시스템으로 각자의 집에서 자신의 연애관이나 생각 등을 거침없이 이야기 하는 토크 리얼리티로, 실제 커플들의 연애를 지켜보고 이를 심도 있게 다루는 형식이다.
현실적인 연애 고민과 더불어 "남친들은 모르는 여자들의 리얼 속마음", "남자는 모르는 여자만의 언어" 등 여자들만을 위한 토크 아이템으로 커플들의 적나라한 뒷모습도 파헤칠 예정으로 기대를 더한다. ‘나만 빼고 연애 중’은 방송인 하하가 단독 MC를 맡아 진행을 펼친다.
뒤를 이어 SBS가 비밀리에 준비해 온 새로운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잔혹하고 아름다운 연애도시'(이하 '연애도시')가 오는 14일 오후 11시 10분에 안방을 찾는다. '짝 시즌 2'로 알려지며 방송이 나가기도 전에 큰 관심을 얻고 있다.
2011년 '짝' 조연출이었던 황성준 PD가 이끄는 프로그램으로, 연애 적령기의 한복판에 놓인 청춘들이 썸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며 상대와 눈치게임을 하듯 서로에게 다가가는 연애 심리를 담는다.
일반인 싱글남녀 8명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일주일 간의 촬영을 마쳤다. 이들은 낯선 여행지에서 처음 만난 이성과 데이트하며 하루에 한 번 해질녘에 과거 자신의 연애와 이별 이야기를 고백해야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오는 26일에는 JTBC2 연애 서바이벌 프로그램 ‘쑈미옵빠’가 출격한다. 이는 매주 1명의 여자 게스트가 출연, 4명의 개성 넘치는 남자 출연자(옵빠)와 일일 데이트를 경험한 뒤 최고의 이상형을 뽑는 방식이다. 4명의 남자 출연자는 사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으며, MC에는 신인배우 김민규, 박상남, 모델 정혁, 강희가 출연한다.
이 외에 현실적인 연애담을 펼칠 신개념 로맨스 토크 드라마도 선보인다. 8일 오후 11시 30분 첫 방송을 앞둔 tvN ‘모두의 연애’는 연애 상담과 더불어 청춘남녀의 현실 로맨스를 펼칠 로맨스코미디다.
연애와 사랑이라는 근본적인 고민을 가진 청춘남녀들이 우연히 들른 모두(MODU)바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이에 맞는 조언이 오고 가는 리얼한 연애 토크들을 담아낸다.
여자 주인공은 배우 이시아가, 남자 주인공은 배우 변우석이 맡아 현실적인 청춘들의 연애 고민을 연기할 예정이다. 그리고 두 사람의 드라마를 신동엽, 성시경, 마이크로닷이 지켜본다. 바 사장과 바텐더로 분한 이들은 손님들의 주문을 받고 사랑에 힘들어하는 청춘남녀의 이야기에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는 임무를 펼친다.
이렇게 한달 사이 방송가에 ‘연애’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잇따라 출격하는 가운데 과연 시청자들의 마음을 관통할 프로는 누가 될까. 과거 ‘짝’의 아성을 넘는 프로가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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