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MBC 총파업이 끝난 후로도 ‘보그맘’ 방영으로 인해 본래 자리를 찾지 못했던 ‘발칙한 동거-빈방있음’이 돌아온다.
MBC 예능프로그램 ‘발칙한 동거-빈방 있음(이하 발칙한 동거)’가 오늘(8일) 오후 9시45분 방송된다.
‘발칙한 동거’가 다시 방송되는 데는 14주가 걸렸다. 지난 9월4일 경영진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 등을 이유로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이하 MBC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MBC 예능은 멈췄다.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등 모든 예능프로그램이 결방되거나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됐다.
기약없는 결방 속에 ‘발칙한 동거’는 스페셜로도 방송되지 못했다. 금요일 오후 9시45분에 예능극 ‘보그맘’이 편성됐기 때문. 결방 여파를 줄이기 위해 투입된 ‘보그맘’이긴 하지만 ‘발칙한 동거’로서는 ‘보그맘’을 주인 없는 집에 들어왔다고 볼 수도 있었다.
그렇게 ‘보그맘’에 자리를 내준 ‘발칙한 동거’는 지난달 13일 MBC 노조가 총파업을 잠정 종료하고 예능프로그램들이 속속 복귀할 때 함께 하지 못했다. 계속해서 ‘보그맘’이 ‘발칙한 동거’의 자리에서 방송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간판 예능 프로그램이 복귀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발칙한 동거’도 다시 본래의 자리에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보그맘’이 지난 1일 종영하고 ‘발칙한 동거’가 제자리를 찾은 것.
‘발칙한 동거’는 지난 4월14일 정규 첫방송을 시작한 뒤 치열한 예능 격전지 금요일 밤에 의미 있는 선전을 보여줬다. 스타들의 리얼한 동거 생활 속 설렘과 긴장이 몰입도를 높였고, 스타들의 예상치 못한 일상에서 반전 매력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맞춰나가는 동거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공감도를 높였다.
예능에서는 많이 보기 힘들었던 스타들의 출연도 ‘발칙한 동거’의 매력이었다. 그런 스타들이 다른 스타들과 동거를 하면서 서로 맞춰나가는 모습은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왔고, ‘발칙한 동거’는 금요 예능 격전지에서 살아남았다.
오늘(8일) 다시 방송을 시작하는 ‘발칙한 동거’에는 예능대부 이경규와 인피니트 성규의 동거생활이 그려진다. 성규의 집에 들어간 예능 베테랑 이경규가 그와 함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비글자매 걸스데이 소진과 유라, 가수 김민종의 동거도 공개된다.
14주 만에 집으로 돌아온 ‘발칙한 동거’. 이날 방송 재개를 시작으로 ‘발칙한 동거’가 여전히 금요 예능 격전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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