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 기자]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드라마가 온다. 휘몰아치는 전개 속 단체 난투극부터 아찔한 차량 추격전까지, ‘나쁜녀석들’이 화려한 액션으로 안방을 장악할 전망이다.
1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OCN 새 주말드라마 ‘나쁜녀석들 : 악의도시’(극본 한정훈/연출 한동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동화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박중훈, 주진모, 양익준, 김무열, 지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는 지난 2014년 방송된 ‘나쁜녀석들’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핀 오프 작품이다.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나쁜녀석들이 부패한 권력 집단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리는 액션 느와르 드라마. ‘나쁜녀석들’, ‘38사기동대’를 통해 OCN 오리지널 장르물의 한 획을 그은 한정훈 작가와 한동화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먼저 이날 말문을 연 한동화 감독은 “가장 역할에 적합한 인물들을 캐스팅했다. 박중훈은 ‘나쁜녀석들’을 잘 이끌어갈 선장이라고 생각했다. 어릴 때부터 항상 봐왔고, 존경하는 분과 함께해서 기쁘다. 이 외 주진모, 김무열, 양익준, 지수 씨 등 예전부터 함께 해보고 싶었던 배우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박중훈은 검사 우제문 역으로 2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박중훈은 “지난 6년 간 배우 생활이 아닌 감독으로 살았다. 감독으로 제 뜻이 잘 펼쳐지지 않았는데 동시에 제 연기를 통해서 대중들의 사랑이 그리웠다. 그런면에서 ‘나쁜 녀석들’이 참 적합하겠구나 싶어서 선택을 했다. 촬영을 하다 보니 우리가 사는 사람, 시대의 이야기가 잘 녹아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박중훈은 “정확히는 24년 전인데, 신인배우의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연기 32년 째인만큼 '30년 넘은 배우가 잘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촬영 초반 너무 고통스러웠다 잠자다가도 식은땀을 흘렸다. 그럴 때 동료배우분들이 도와줬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과거를 숨긴 식당 주인 허일후 역의 주진모는 “제가 생긴 게 센 부분이 있어 보는 시각에서 오는 것과 달리 보이기 위해 생각을 많이 했다. 허일후라는 역할을 보면 ‘주진모가 왜 말이 없지’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7~8부까지 대사가 열 마디 밖에 안 된다. 근데 대사가 중요하기 보다 처해있는 상황과 나중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라고 맡은 배역에 대해 설명했다.
강력계 형사 장성철 역을 맡은 양익준은 “싸움을 잘 한다기 보다 무식한 친구다. 일단은 부딪혀보는 타입이라 2~3배로 많이 맞는다. 분장하는데 피분장을 참 많이 했다”고 말했다.
위험에 판에 뛰어든 신입 검사 노진평을 연기할 김무열은 “김무열이라는 사람이 노진평에 녹아 들기 위해 감독님과 함께 노력했다. 또 대본에 나와있던 캐릭터보다 ‘나쁜녀석들’ 안의 사람답게 더욱 강해진 것 같다. 저도 방송을 보기 전이라 더욱 기대된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복수심으로 가득찬 '형받이' 한강주 역의 지수는 “저에게 어려운 역할이라 도전해보고 싶었다. 한 감독님께 특별히 의지를 많이 했다. 현장에서도 선배님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렇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처럼 큰형님 박중훈부터 막내 지수까지, 5명의 남자들이 나쁜녀석들이 되어 악인을 처단하려고 하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악의 카르텔’에 통쾌한 한방을 날릴 다섯 남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나쁜녀석들 : 악의 도시’는 16일 오후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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