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흑기사' 캡처
KBS 2TV '흑기사'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흑기사'가 로맨스는 물론 사극과 판타지까지, 종합 장르 로맨스를 펼치고 있다.

지난 13일에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흑기사'(연출 한상우/ 극본 김인영) 3화에서는 문수호(김래원 분)과 정해라(신세경 분) 그리고 샤론(서지혜 분)이 전생에 이어 현생에서 삼자대면을 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해라는 문수호의 집에서 이모 이숙희(황정민 분)와 함께 살게 됐다. 해라의 보증금이 전부 들어갔던 다 망가진 한옥집을 문수호가 샀기 때문. 거기에다 집을 구할 때까지 지내라는 아량을 베풀며 정해라에 관심을 적극 표현했다.

이들은 서로 점점 더 가까워졌다. 정해라는 문수호가 일하는 모습에 반했고, 처음으로 그의 이름이 '문수호'라는 것을 알게된 그는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문수호를 떠올리고 혹시나 같은 사람일까 의심했다. 그러다 이내 너무 다른 두 인물의 모습에 의심은 지워버렸다.

샤론은 자신의 저주 받은 영생을 풀기 위해 자신이 전생에 잘못을 저질렀던 정해라에게 끊임 없이 옷을 만들어 주며 죄를 지우고자 했다. 또 자신의 저주를 풀어줄것만 같은 전생의 남편 김래원을 정해라로부터 쟁취하기 위해 "이번엔 내가 뺐을거야"라고 선전포고 하기도.

그렇게 200년 이상 문수호를 기다리던 샤론은 우연히 운전하며 지나가는 문수호를 봤고, 그 사람이 맞다고 확신. 자신의 초능력을 주체하지 못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집에 돌아와 쓰러져 잠만 자는 샤론의 모습은 시청자들에 문수호와 샤론, 그리고 정해라의 전생 인연이 어디까지 얽혀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번 화에선 문수호와 정해라의 특급 로맨스도 이어 졌다. 문수호는 정해라에 "난 당신이 좋다"고 고백하기도 했고 "오늘부터 1일?"이냐며 끊임 없이 정해라에 돌직구 고백을 시전했다. 그러나 정해라는 전 남자 친구 최지훈(김현준 분)이 준 상처 때문에 "돈 많은 남자가 좋다고 해서 좋아할 정도로 순진하지 않다"며 이를 거절. 그를 더 안달나게 하며 극중 험난할 문수호의 '정해라 마음얻기'를 예측케 해 시청자들에 웃음을 선사 했다.

'흑기사'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판타지와 사극, 로맨스까지 다룬 복합 로맨스 였기 때문에 SBS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과 tvN 드라마'도깨비'를 연상케 한다는 혹평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다. 그러나 극이 진행될수록 중심 인물들의 로맨스와 판타지적 요소들은 '흑기사'만의 새로운 매력을 구축했고, 방송 시작 3화만에 다른 방송을 떠올리게 하는 올가미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또한 김래원과 신세경, 서지혜의 전생과 현생이 복잡하게 얽혀있는만큼 다소 어려운 내용 전개에 시청자들에 이해력을 요하기도 했지만,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며 이 다음을 기대케 했다. 앞으로 진행될 이들 만의 복잡하게 얽힌 로맨스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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