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용띠클럽 5인방의 여행은 화요일 밤 소소한 힐링을 선사했다.
1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KBS2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이하 ‘용띠클럽’)의 5박 6일의 우정여행이 끝이 났다. 용띠 동갑내기 친구들인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5인방이 강원도 삼척으로 떠나 포장마차를 열어 우정을 나누는 모습을 담은 ‘용띠클럽’. 20년이란 기간 동안 우정을 나눠왔던 오룡(5룡)이들이었기에 ‘용띠클럽’은 이들 간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소소한 힐링을 선사했다.
마치 사석에서 친구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분위기와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특별한 미션이나 게임 없이도 방송을 풍부하게 채웠고, 특히나 이들의 오래된 우정을 엿볼 수 있는 자연스러움은 억지 웃음이 아닌 소소한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이들이 내보이는 속마음은 실제 친구 사이가 아니라면 꺼낼 수 없는 진심이었기에 진솔함을 더했다.
그런 자연스러움 덕분이었을까 ‘용띠클럽’에서 오룡이들은 그간 방송에서 보지 못했던 각자의 매력을 제대로 뽐냈다. 김종국의 경우,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간다는 것에 출발부터 들뜬 모습을 보이며 거침없는 수다본능을 내보였고 방송 내내 오디오를 꽉 채우며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여기에 장혁까지 가세했다. 장혁은 김종국 못지않은 수다본능에 허당미까지 더했다.
장혁은 땡볕 아래 잠든 탓에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모습을 보이거나, ‘틀리다’와 ‘다르다’를 구분하지 못해 멤버들에게 놀림을 당하는 모습 등을 보이며 큰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첫 방송 당시에는 과거 홍경인의 대표작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제목을 섞어 ‘우리들의 일그러진 전태일’이라고 말해 제대로 된 예능감을 뽐냈다.
차태현은 여김 없는 사랑꾼의 모습을 내보였고, 홍경민과 홍경인은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모습을 보이며 42살 남자들의 유쾌함을 꽉 담아냈다. 그렇게 너무나 행복했던 5인의 특별했던 5박 6일간의 여행. 마지막 방송에서 오룡이들은 이번 여행에 대해 다 같이 입을 모아 방송을 잊은 듯이 행복함이 가득했다고 얘기하기도. 그리고 그들이 느꼈던 그런 행복함은 고스란히 안방으로 전달됐다.
비록 파업의 여파로 3회 방송 이후 4주간의 결방을 이어오며 큰 화제성을 만들지 못했지만, ‘용띠클럽’은 오룡이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꾸밈없는 모습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한편, ‘용띠클럽’의 후속으로는 ‘절찬상영중’이 오는 2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절찬상영중’은 영화를 자주 접할 수 없었던 시골 어르신을 찾아가 영화를 보여주는 콘셉트의 예능. 성동일, 이성경, 고창석, 이준혁 등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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