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진희기자]뮤지컬 '광화문연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음악평론가 임진모가 이영훈 작곡가와의 일화를 밝혔다.
20일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뮤지컬 <광화문연가> LIVE TALK’에서는 작가 고선웅·음악평론가 임진모가 출연했다.
임진모는 “월하라는 캐릭터는 어떻게 구상해서 나왔냐”고 물었고 고선웅은 “월하라는 캐릭터는 이야기를 엮고 추억과 이야기들을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임진모는 ”월하가 없었더라면 주인공에게 부담됐을 거 같다. 필요한 역할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향신문에서 일했고 광화문 거리가 너무 익숙하다. 명우가 그냥 나 같다”고 밝혔다.
고선웅은 “비겁하다, 창피해서 미칠 거 같은 적이 있냐”고 물었고 임진모는 ”80년 광주항쟁때 내려가다 돌아온 게 비겁했던 거 같다. 87년에도 나가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고 밝혔다. 고선웅은 ”87년에 연극을 하러 올라갈 때 항쟁을 위해 내려가던 사람들과 스치며 나는 안전한 어둠속에 숨는 거 같은 기억이 많이 남는다“고 밝혔다.
임진모는 “차지연이 월하를 맡았을 때 봤다. 정성화가 어떻게할지 궁금했는데 어떻게 혼성 더블캐스팅을 할 생각을 했는지 신기하다”고 말했고 고선웅은 “독특하고 창의적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임진모는 작곡가 이영훈과 만났던 일화를 밝혔다. 그는 “두고두고 후회하는 인터뷰가 됐다. 인터뷰를 하던 중 시한부라는 얘길 하셨는데 나는 인터뷰 욕심에 건조하게 지나갔다. 평생을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반부 장면에 임진모는 “고선웅 작가님이 이야기를 풀 때 중심플롯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고선웅은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중요하지 먼곳에 있는 사랑은 중요하지 않은 거 같다”고 설명했다.
고선웅은 “대본을 현장에서 쓰기 때문에 2년 동안 광화문에 들러서 썼다”고 밝혔다. 이어 기억이란 사랑보다, 광화문연가의 공연장면을 보며 임진모는 “1막의 핵심이 ‘사랑이 지나가면’이라면 2막엔 ‘기억이란 사랑보다’ 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지난 12월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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