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처음에는 서로에게 반감을 보였지만 어느덧 둘도 없는 사이가 됐다. ‘투깝스’ 조정석, 김선호가 이야기가 흐를수록 진한 브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극본 변상순, 연출 오현종)’에서 조정석과 김선호는 각각 차동탁, 공수창 역을 맡아 극을 이끌고 있다.
차동탁과 공수창은 정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 인물. 차동탁은 정의감 넘치는 강력계 형사다. 하지만 공수창은 능청스러운 사기꾼. 훈훈한 겉모습만 비슷할 뿐, 두 사람의 성격은 180도 다르다. 특히 직업적인 부분에서도 정반대다.
성격, 직업적인 부분 뿐만이 아니다. 차동탁은 자신의 파트너 조항준(김민종 분)을 공수창이 죽였다고 생각했고, 그를 체포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체포하고 이동하던 과정에서 의문의 폭주족에게 공격을 당하면서 강에 뛰어들었다. 강물에 뛰어든 것은 곧 차동탁-공수창 빙의의 시작이었다.
그렇다고 빙의가 영원한건 아니었다. 물에 닿으면 빙의할 수 있지만, 피를 보면 빙의가 풀리는 것. 차동탁은 자신의 몸에 빙의해 문제를 일으키고, 송지안(이혜리 분)에게 접근하는 공수창에게 경고를 했지만 두 사람 사이에 놓인 미제 사건이라는 연결고리를 풀기 위해서는 공조가 불가피했다.
빙의를 반복하면서 차동탁과 공수창 사이에는 신뢰가 생겼다. 정의로운 형사와 능청스러운 형사를 오가면서 차동탁은 미제 사건에 조금씩 더 다가갔다. 그 중심에는 공수창이 있었다. 공수창은 조항준 살인 사건 죄를 덮어쓴 이두식(이재원 분)과 고아원 친구로, 굳게 닫힌 그의 마음을 열며 사건의 결정적인 진술을 얻을 수 있었다. 비록 이두식이 살해 당하기는 했지만 차동탁은 공수창이 얻어낸 정보를 토대로 모든 사람을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반환점을 돌며 스토리 전개에 탄력을 붙이고 있는 ‘투깝스’는 그동안 조정석의 1인 2역 연기를 가장 큰 무기로 내세워 극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조정석 홀로 극을 이끌기에는 힘이 부족한 상황. 이때 ‘신예’ 김선호의 성장과 그가 조정석과 보여주는 케미는 ‘투깝스’의 새로운 무기로 떠올랐다.
두 사람의 브로맨스는 서로를 관찰하면서 더 진해졌다. 조정석은 “김선호가 공수창 역할을 할 때 어떻게 하는지 계속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다. 리딩할 때부터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고, 김선호는 “조정석과 둘이서 지내는 시간이 많다. 항상 붙어있으면서 궁금한거 있으면 질문하고 보고 배우면서 참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께 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조정석과 김선호의 케미는 더욱 진한 색깔을 내고 있다. 서로의 장점을 흡수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서 그 안에서 케미까지 만들어내고 있는 두 사람. ‘투깝스’가 더 재미있어 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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