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스타들의 사생활을 다루는 예능들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와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그리고 MBC 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모두 VCR 관찰 예능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시청자들이 이렇게 관찰 예능에 열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2000년대 예능을 주름잡았던 '리얼 버라이어티'는 '관찰 예능'과 뿌리부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야외나 세트장에서 제작진이 짜놓은 게임 아래 누군가 탈락하고 우승하는 설정이 주축이었던 리얼 버라이어티는 무한경쟁과 승자독식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유발해왔다. 대표적으로는 SBS 예능 'X맨', KBS 예능 '1박 2일' 등이 있다. 그러나 시대는 변화했고, 인위적인 설정에 지친 시청자들이 스타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웃음을 찾을 수 있는 '관찰예능'으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 결과 tvN 예능 '꽃보다 할배' 시리즈, MBC 예능 '아빠 어디가' 등이 등장하며 큰 사랑을 받기 시작했고 '관찰예능'은 2013년 상반기부터 예능 프로그램계 새로운 대세로 자리잡게 됐다.
그러나 '관찰 예능'에도 문제점은 있다. 이는 꾸밈 없고 자연스러운 스타나 일반인의 모습에서 인기를 끌고 담백한 웃음을 자아낼 수 있지만 그들의 사생활이 노출되면서 개인 생활을 보장받지 못할 위험성이 있다는 것.
이 사실은 최근 시즌2 소식으로 화제를 낳은 '효리네 민박'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앞서 제주도에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이효리는 방송 이후 더 많은 사람들이 집에 찾아와 초인종을 누르는 사람들에 많이 힘들다고 토로한 바 있다.
이처럼 '관찰예능'은 우리에게 큰 웃음과 민낯을 끄집어내는 방식으로 자연스러운 재미를 더하지만 우려적인 부분도 반대편에 존재한다. 앞으로 '관찰예능'이 더욱 붐을 일으킬 예정인 만큼 좀 더 성숙하고 적당 수준의 관찰을 넘기지 않는 것이 요구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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