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전(前) 가상부부였던 김숙과 윤정수가 ‘영수증’을 통해 재회했다.
31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에서는 MC 3인방 김생민, 김숙, 송은이가 영수증을 분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게스트로는 개그우먼 박지선이 출연해 방송의 재미를 더했다.
본격적으로 12년째 그룹 동방신기를 덕질 중이라는 의뢰인의 지출 내역이 공개됐다. 의뢰인은 덕질을 열심히 하면서 내 집 마련을 하고 싶다고 했다.
김생민이 두 번의 팬미팅을 위해 참석비용과 버스비를 위한 지출 내역을 읽자 박지선은 “9월과 11월의 동방신기는 다르다. 하늘 아래 같은 무대는 없다“고 나서서 설명했다. 이에 김생민은 “큰 틀은 나쁘지 않다”고 답하자, 김숙과 송은이는 “오늘 김생민 씨가 박지선에게 말리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중간에 박지선은 과거 그룹 H.O.T. 팬이었음을 밝히며 “토니오빠와 우혁 오빠 집에도 갔었는데 그래도 젠틀한 팬이었다. 오빠네 집 창틀에 있는 짱구 시계만 보고 오고 그랬다. 음소거 팬이라고 경비아저씨가 저는 좋아해주셨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생민은 “지선 씨가 하는 말을 한 개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지선은 “저는 선배님이 그동안 하신 말씀 다 이해하신 줄 아냐”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후에도 끊임 없이 팬클럽 활동을 위한 지출 내역이 이어졌다. 동방신기의 상징색인 레드로 네일아트를 받은 지출을 보자 김생민은 “그럼 목장갑을 끼는 게 더 잘 보이고 좋지 않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의뢰인의 분석은 50만원 가량 적자였고, 김생민은 “최소 75만원은 줄여야 한다. 그래야 25만원은 저축할 수 있다”면서 “그런데 공연 있는 날만 그렇지 다른 월을 괜찮다. 덕질은 1년에 35만원 정도만 사랑하라”라고 조언했다.
이후 ‘출장영수증’ 코너가 이어진 가운데 오늘의 주인공은 개그맨 윤정수였다. 이로써 김숙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상부부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윤정수를 재회하게 됐다. 김숙은 살이 빠졌다며 걱정했고, 윤정수는 “13kg을 감량했다. 너와 헤어지니 살이 빠지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윤정수의 집안 곳곳에서는 김숙과 공통된 점들이 있었다. 김숙의 집에 있던 물건들이 있었고, 향초를 수집하던 김숙처럼 윤정수 역시 향초를 재활용해 쓰고 있었다. 또 윤정수는 물티슈로 김생민에게 그뤠잇을 받았다. 과거 김숙 역시 출장영수증 코너 출연 당시 휴지로 그뤠잇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송은이는 “두 사람 천생연분인가 보다”라고 말해 의미를 더했다.
방송 말미 김숙은 "저는 윤정수 씨 사는거 만족한다 스튜핏 없다 다 만족한다"고 말하며 마지막까지 애정을 드러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