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하정우가 배우로서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영화 ‘추격자’로 대중에 얼굴을 제대로 알리기 시작한 하정우는 ‘국가대표’, ‘황해’,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더 테러 라이브’, ‘암살’, ‘터널’ 등을 통해 충무로 명실상부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롤러코스터’, ‘허삼관’ 등으로는 연출에 도전하기도 했고, 전시회도 개최할 만큼 미술에 있어서도 재능을 펼치며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하정우는 예전에는 미친듯이 달렸다면, 지금은 걷는 법을 배웠다고 고백했다.
이날 하정우는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들’을 기점으로 주연 맡은지가 13년차 접어든다. 그동안 막 미친 듯이 달려왔다고 하면, 요즘에는 걷는 법을 배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걸으면서 쉬어야 할 타이밍에 잠깐 숨 돌리고 가는 방법을 배운 거다. 굳이 긴 시간을 할애해서 쉴 필요가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다면, 현재는 조금 더 슬기롭게 쉬는 타이밍을 중간 중간 많이 만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정우는 “이번에도 열흘 시간이 주어졌을 때 하와이 가서 뭐할까 고민하다 하루 10시간씩 걸었다. 평소 폰만 들여다보고 있으니 내려놓고 찬찬히 생각해보자 싶었던 거다”고 근황을 알렸다.
아울러 “열흘 동안 과거를 돌이켜보면서 마음을 정리하고 돌아왔다. 앞으로도 그런 식으로 휴식을 취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어떤 생각하고 있는지 배우로서 연기를 통해, 아니면 감독으로, 또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은 게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하정우는 드라마 출연 가능성에 대해 “아직은 영화를 만들고, 찍고 싶은 마음이 더 많다. 하지만 이번에 김성훈 감독님이 ‘킹덤’을 촬영하게 됐는데 함께 한 사람들이 넘어가서 제작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기도 하다”고 귀띔했다.
여기에 그는 “내년에 어떤 작품을 찍을지 결정 못했다. 세 번째 연출작 시나리오 작업에는 들어갔다. 내년 계획을 잘 짜야겠다 생각하고 있다. ‘터널’ 이후 미리 찍은 작품이 네 작품이라 1분기만이라도 좀 쉴까 싶기도 하다. 배낭여행을 안 해봐서 오지로 떠나볼까 생각도 하고 있는데 연말까지 바쁜 것들 끝나면 찬찬히 생각해봐야겠다”고 새해 희망사항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하정우의 올해 말 나란히 내놓은 ‘신과함께-죄와 벌’과 ‘1987’은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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