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올해도 '미운 우리 새끼' 흥행은 이어졌다. '런닝맨'은 위기를 기회로 바꿔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두 프로그램을 이끈 신동엽과 유재석이 대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까.
지난해 파일럿에서 정규로 편성돼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미우새'는 편성 변경 이후 시청률 20%대를 꾸준히 유지하며 매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
신동엽은 '미우새'에서 MC를 맡아 재치있는 멘트로 웃음을 안기고 있다. 스튜디오에서 비디오를 본 뒤 어머니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분위기를 이어나가는 등 연결 고리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신동엽은 올해도 여전했던 '미우새'의 흥행을 토대로 2년 연속 대상도 노리고 있는 중이다.
간판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비록 지난해 일방적인 멤버 하차 논란과 함께 폐지를 밝혔다가, 논란 끝에 결국 폐지를 철회하고 멤버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하며 재정비했다. 2010년부터 함께 해온 만큼 남다른 팀워크와 돈독한 우정으로 뭉쳤기에 아쉬움이 더욱 컸던 터.
이 과정에서 묵묵히 팀의 중심을 이끈 유재석의 활약이 컸다. 멤버들을 다시 의기투합하는 데 힘썼고 리더 역할을 소화해내며 '런닝맨'을 이끈 것. 또한 유재석은 새 멤버로 투입된 전소민, 양세찬을 기존 멤버들과 융화시키며 더욱 좋은 케미를 만들어냈다. 지난해 아쉽게 무관에 그친 유재석이 올해 SBS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또한 SBS의 스테디셀러 '정글의 법칙'에도 악재가 있었다.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족장 김병만의 부상으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촬영에 불참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낸 것. 그러나 놀라운 회복력으로 다시 복귀에 성공, 최근 쿡 아일랜드 편 촬영도 무사히 마쳤다. '정글의 법칙'을 이끄는 수장의 역할을 묵묵히 해내고 있는 김병만이 2013년, 2015년 대상 수상에 이어 올해도 트로피를 안을 수 있을까.
이밖에도 올해 SBS에서 유난히 빛난 예능인들이 많았다. 지난 4월 '미우새'에 투입된 이상민은 연일 프로그램을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르게 만들었다. 사업 실패로 생긴 수십억의 빚을 갚기 위해 궁상맞은 생활을 보여주며 '궁상민'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상민만의 럭셔리 라이프는 '궁셔리'라는 단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상상을 초월하는 1/4 하우스도 화제를 모았다.
또한 '동상이몽2'은 앞서 추자현-우효광 부부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단연 우효광의 활약이 돋보였다. 우효광은 추자현을 향한 애정을 과시하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선보였다. 서툰 한국어로 말한 '결혼 조하' 등은 유행어가 되기도. 또한 '우블리(우효광+러블리)'라는 별명도 생긴 우효광 덕분에 '동상이몽2'는 24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런닝맨'에 새 멤버로 투입된 전소민은 독보적인 캐릭터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남다른 4차원 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돌소민' 캐릭터로 존재감을 발휘하며 상승세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광수와 남매 케미로 웃음을 안기고 있는 중이다.
한편 '2017 SBS 연예대상'은 오는 30일 진행된다. 전현무-이상민-추자현이 MC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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