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규형의 지식과 정해인의 촉이 만났다.

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연출 신원호/극본 정보훈) 12회에는 셜록과 왓슨급 호흡을 보여주는 유한양(이규형 분)과 유대위(정해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한양은 금단현상으로 인해 평소보다 훨씬 더 예민해져 있는 상황이었다. 카이스트(박호산 분)을 뛰어넘어 유대위까지 2상 6방에서 유한양의 적은 두 명으로 늘어난 상황. 빈말은 못하는 유한양은 두 사람을 거뜬히 상대했다. 말만 하면 척척 받아치는 유한양의 모습에 카이스트는 유대위에게 “해롱이 쟤가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구석이 있거든 엮이면 안 돼”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유한양은 유대위의 편지를 훔쳐보며 또 실랑이를 벌였다. 유대위는 금수저에 자기본능 하나 못 다스리는 뽕쟁이라며 유한양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유한양은 유대위가 좋아서 일부러 장난을 거는 것 뿐이었다. 유대위를 그만 괴롭히라는 김제혁의 말에 유한양은 “재밌잖아, 정우 리액션이 기가 막혀. 반응이 바로바로 나오거든”이라며 이번에는 그의 초코과자를 훔쳐 먹었다.

유한양은 이날 똘마니(안창환 분)의 위협에 놓인 김제혁을 구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김제혁이 약을 챙겨먹는 모습에 약대 출신의 유한양은 “아무 약이나 먹으면 안 될텐데. 형은 자나 깨나 도핑조심, 약 조심”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어떤 조제약인지 직접 확인하고야 유한양은 약을 건네줬다.

유대위는 김제혁에게 갑자기 영양제라며 약을 건네려고 한 소지(김한종 분)을 보고 불안함을 느꼈다. 이에 “이거 먹지 마세요. 음식에 도핑 걸릴만한 거 샀을 지도 모르니까”라고 당부했다. 유대위는 유한양을 가리키며 “뭐가 들어있으면 이쪽에서 반응이 오겠죠. 이쪽이야 어차피 버린 몸 스테로이드가 든 감기약을 먹든 수면제를 아무 상관없지만 형은 아니죠”라며 심기를 긁었다.

그러나 유대위의 말은 마치 예언처럼 실제로 일어나게 됐다. 똘마니의 협박을 받은 소지는 2상 6방 사람들이 출역을 간 틈을 타서 김제혁의 약을 바꿔치기 했다. 접견을 끝내고 와서 속이 안 좋다며 약을 먹으려던 김제혁의 주변을 서성거리던 유한양은 약봉지를 뺏어들며 “이 약 아니였잖아 형”이라고 말했다. 당황하는 주변의 분위기에 유한양은 “재기도 못하고 도핑부터 걸릴 뻔했어”라며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유대위는 곧바로 “소지죠? 소지 짓이죠”라며 용의자를 색출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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