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백종원의 한 마디에 이대 골목식당 사장들이 울고 웃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연출 김준수, 이관원, 정우진)에서는 이대 앞 낡은 골목 시장을 되살리려는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이대 골목식당인 라멘집, 소바집, 백반집의 음식을 직접 먹어보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 가게 사장 모두 이번 촬영이 백종원의 프로그램인지도 모르고 있는 상태였고, 백종원의 등장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백반집은 노부부가 운영 중이었고, 여사장은 평소 백종원의 팬으로 ‘3대천왕’과 ‘집밥백선생’을 즐겨 본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 나오는 레시피 대로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맛이 없다고 하면 백종원의 탓도 있는 것이라는 식으로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백종원은 당황한 것도 잠시, 순두부찌개와 순대국밥, 제육볶음 총 3가지의 음식을 만들어 달라고 했고, 여사장은 제일 먼저 제육볶음을 만들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고기를 볶고 있을 때 풍겨져 나오는 어떤 냄새에 인상을 썼고, 우선 3가지 음식을 천천히 맛봤다. 상황실로 이동한 노부부는 긴장한 상태로 백종원의 평가를 기다렸다.
제육볶음을 먹어보던 백종원은 아까 고기를 볶을 때 행주 냄새 같은 것이 확 났다며 여사장의 조리법이 잘못된 상태임을 지적했다. 백종원의 냉철하고 객곽적인 평가는 계속됐고, 음식도 남겼다. 영상을 지켜보던 남사장은 결국 눈물을 보였고, 혹 기분이 상한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제작진과 김성주에게 아니라고 말했다.
반면 백종원은 라멘집 음식을 먹고는 맛집이라고 인정했다. 라멘집 사장은 백종원이 일식도 잘 아냐며 반신반의한 모습을 보였지만 정확하게 맛을 평가하고 조리법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백종원은 라멘의 맛도 맛이지만 주방의 상태에 흠 잡을 것이 없다고 극찬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영상을 지켜보던 라멘집 사장은 8년 동안 고생했던 것들을 보상 받는 기분인 듯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는 '거리 심폐소생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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