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황금빛 내 인생’은 아직도 목이 마르다.
2017년 최고 시청률.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이 등장하기 전, 해당 기록은 ‘아버지가 이상해’가 가지고 있던 타이틀이었다. 36.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기준)의 자체최고시청률을 보유하고 있던 ‘아버지가 이상해’의 2017년 최고 시청률이라는 타이틀을 가져가는 작품이 후속작인 ‘황금빛 내 인생’일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였다. 바로 드라마가 시작하기 전부터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기 때문.
가장 큰 논란이 됐던 것은 박시후의 복귀였다. 자숙의 기간 이후 6년 만에 지상파 복귀를 타진했던 ‘황금빛 내 인생’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여전히 박시후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았고, 이에 박시후는 ‘황금빛 내 인생’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직접 단상에 올라 사과의 말을 올리기도 했던 것. 그렇게 지난해 9월 2일 첫 방송을 한 ‘황금빛 내 인생’의 시청률 성적표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전작인 ‘아버지가 이상해’의 마지막 회가 기록한 33.7%의 시청률보다 대폭 하락한 19.7%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
이후 2회부터 20%대의 시청률로 귀환했지만, ‘황금빛 내 인생’은 쉽게 30%대 시청률에는 오르지 못했다. 가끔 30%대 시청률로 올라섰지만 이 역시 다음 회에서 20%대로 하락하며 안정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그러던 ‘황금빛 내 인생’은 지난해 10월 22일 방송된 16회부터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꾸준하게 3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기 시작한 것. 또한 11월 12일에는 ‘아버지가 이상해’가 가지고 있던 자체최고시청률을 돌파하는 37.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작의 아성을 뛰어넘기 시작했다.
그리고 41.2%의 시청률 달성까지. ‘황금빛 내 인생’은 쉼 없이 내달렸다. 쉽게 도달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꿈의 시청률. 하지만 뚝심 있게 글을 써나간 소현경 작가와 연기를 펼친 배우들의 열정, 김형석 PD의 연출력이 더해지자 ‘황금빛 내 인생’은 꿀 수 없을 것만 같은 꿈을 현실로 만들어냈다. 싸늘했던 여론은 어느새 ‘황금빛 내 인생’을 따뜻하게 감싸고 있었고, 또 다른 국민드라마의 탄생을 축하했다.
하지만 ‘황금빛 내 인생’은 여전히 목이 마르다. 이제 새해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2017년의 기록을 이을 2018년의 기록을 세우기 위한 준비를 마쳤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한 주 방송을 쉬며,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만큼 더 탄탄한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찾을 준비도 마쳤다. 이제 ‘황금빛 내 인생’은 열심히 뛰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과연 ‘황금빛 내 인생’은 41.2%의 기록을 뛰어넘는 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또한 2018년 그 누구보다 깨지 못할 기록을 세우며 자신의 입지를 단단히 할 수 있을까.
여전히 목이 마른 ‘황금빛 내 인생’의 목을 촉촉이 적시는 기회가 여전히 남아있기에 쏠리는 관심 역시 마를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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