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새해에도 다양한 한국 영화들이 선보여진다.

지난해 연간 극장 관객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연말 ‘강철비’, ‘신과함께-죄와 벌’, ‘1987’ 등 한국 영화들의 뒷심 효과를 봤다. 2018년에는 천만 영화의 기운이 느껴지는 작품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시리즈물도 돌아온다. 어떤 한국 영화가 기다리고 있는지 각 배급사별로 라인업을 살펴보자.

◆CJ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군함도’, ‘남한산성’ 등 개봉 전 기대작들이 생각보다 흥행하지 못하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상반기 최고 흥행작 ‘공조’를 제외하고는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던 것. 이에 올해에는 히든카드를 꺼내들었다. 김병우, 장재현 등 입봉작으로 흥행을 터뜨린 감독들의 차기작과 ‘궁합’, ‘7년의 밤’ 등 오래 묵혀둔 작품들이 드디어 관객들을 만난다.

먼저 ‘그것만이 내 세상’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국제시장’, ‘히말라야’, ‘공조’ 등을 만든 JK필름이 제작한 이 영화는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이병헌과 차세대 연기파 배우 박정민의 독특한 캐릭터 변신과 역대급 케미로 웃음은 물론 감동이 더해진 시너지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또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과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이 신작을 내놓는다. 장재현 감독의 신작 ‘사바하’에는 이정재, 박정민이 함께 한다. 김병우 감독의 신작 ‘PMC’에는 하정우가 또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이승기가 입대 전 심은경과 함께 촬영한 역학 3부작 중 두 번째 ‘명당’이 개봉한다. 정유정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류승룡, 장동건 주연의 ‘7년의 밤’ 역시 드디어 선보인다.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외에도 강동원, 한효주 등이 출연하는 ‘골든 슬럼버’, 윤종빈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등이 출연하는 ‘공작’, 권상우-성동일 주연의 ‘탐정2’, 현빈, 손예진 주연의 ‘협상’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신과함께’ 1부인 ‘신과함께-죄와 벌’로 첫 천만 영화를 탄생시켰다.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속편 ‘신과함께2’로 쌍천만까지 터뜨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부에서 궁금했던 부분들이 2부에서 밝혀질 예정으로, 2부가 스토리가 훨씬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블리’ 마동석도 활약한다.

‘신과함께-죄와 벌’로 힘차게 새해를 출발한 롯데엔터테인먼트는 故 김주혁의 유작 ‘흥부’부터 선보이게 됐다. 정우가 처음으로 사극으로 도전했으며, 故 김주혁이 백성을 돌보는 지혜로운 양반 ‘조혁’으로 분해 그리운 고인 특유의 따뜻함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소지섭, 손예진의 멜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 박해일, 수애 주연의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한 이야기 ‘상류사회’, 유해진, 김민재가 부자지간으로 연기호흡을 맞춘 ‘레슬러’, 이서진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역린’ 이재규 감독의 신작 ‘완벽한 타인’ 등이 개봉 예정이다.

◆쇼박스

쇼박스는 실화를 모티브로 하는 ‘택시운전사’를 통해 지난해 유일하게 천만 영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역시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먼저 설날 시리즈물로 자리매김한 ‘조선명탐정’ 세 번째 이야기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이 돌아온다. 김명민, 오달수 콤비에 ‘대세’ 김지원이 합류했다.

또한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의 신작 ‘마약왕’이 개봉한다. 이 영화는 1970년대 대한민국을 뒤흔든 마약 유통사건의 배후이며, 마약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두삼(송강호)과 그를 돕고 쫓고 함께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등이 출연한다. 송강호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류준열, 유지태 주연의 ‘돈’, 김윤석, 주지훈 주연의 ‘암수살인’, ‘차이나타운’ 한준희 감독이 연출하고, 공효진, 류준열이 출연하는 ‘뺑반’ 등이 라인업에 포함됐다.

◆NEW

NEW는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역대급 라인업을 마련했다. 다채롭게 준비한 만큼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선 ‘부산행’으로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연상호 감독이 이번엔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할 ‘초능력’을 소재로 한 ‘염력’으로 돌아온다. 연상호 감독 특유의 참신한 연출력과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 그리고 정유미 등의 시너지가 ‘부산행’에 이어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또한 히트메이커 용필름이 제작하는 이해영 감독의 ‘독전’은 제작 전부터 충무로에서 최고의 시나리오로 입소문이 자자했던 작품이다. 조진웅, 류준열, 박해준, 김성령 그리고 차승원, 故김주혁 등의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이 합쳐져 범죄 액션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여기에 ‘공조’ 김성훈 감독이 현빈과 다시 한 번 뭉친 ‘창궐’, 조인성이 고구려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으로 변신한 ‘안시성’ 역시 올해 개봉한다. 이성민 주연의 ‘목격자’, 관부재판 실화를 최초로 영화화한 ‘허스토리’, 강형철 감독의 신작 ‘스윙키즈’, 이병헌 감독의 신작 ‘바람 바람 바람’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메가박스플러스엠

메가박스플러스엠은 의외의 복병 ‘박열’, ‘범죄도시’로 지난해 알짜 흥행을 이뤄냈다. 이준익 감독의 신작 ‘변산’을 올해 선보인다. 박정민, 김고은 주연의 ‘변산’은 무명 래퍼가 고향으로 내려와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임순례 감독의 신작 ‘리틀 포레스트’ 역시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등이 출연하며, 아름다운 사계절 속 음식으로 치유해가는 사람들의 힐링을 그린다. ‘관상’, ‘궁합’에 이어 ‘역학’ 3부작 중 마지막 ‘명당’과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주연의 ‘기묘한 가족’ 역시 포함됐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지난해 ‘싱글라이더’, ‘브이아이피’를 호기롭게 출격시켰지만, 기대치만큼 사랑을 받지 못했다. 올해는 마동석이 기획과 주연을 맡은 ‘챔피언’을 내놓는다. ‘챔피언’은 팔씨름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다뤘다.

강동원, 정우성, 한효주 등이 출연하는 ‘인랑’ 역시 올해 개봉을 앞두고 현재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이 영화는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인랑’을 리메이크하는 작품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환경 감독의 신작 ‘이웃 사촌’, 박훈정 감독의 신작 ‘마녀’, 이정범 감독의 신작 ‘악질경찰’ 역시 공개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