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강세정이 각성했다.
9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연출 진형욱/극본 김연신, 허인무) 75회에는 진해림(박정아 분)을 폭행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기서라(강세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서라는 계단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는 강인욱(김다현 분)에게 “내가 밀친 게 아니라 해림씨가 스스로 몸을 던진 거 같아요”라고 털어놨다. 강인욱은 기서라의 말을 굳게 믿고 진해림이 입원한 병원으로 찾아갔다. 진해림은 기서라의 고의성을 믿지 않는 한지섭(송창의 분)에게 “그 여자가 뭐랬는지 알아? 당신 정체 끝까지 밝히고 파멸시키겠대. 당신 정체 밝히겠다고 이사회 찾아가겠다는 거 말리다가 이렇게 된 거야”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여자 일부러 그런 거야. 내가 당신 아이 못 낳게 하려고 일부러 계단에서 날 밀친 거라고”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지섭은 태중에 아이도 있었던 진해림이 고의로 일을 꾸미지는 않았을 거라고 굳게 믿었다. 이에 병원을 찾아온 기서라에게 “태어나지도 않은 내 아이한테 보복이라도 하고 싶었어? 그래서 임산부를 계단에서 밀친 겁니까?”라고 윽박을 질렀다. 진해림의 자작극을 주장하는 강인욱의 멱살까지 거머쥔 한지섭은 “지금 그게 할 소리야?”라고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기서라는 병원으로 출동한 경찰에게 진해림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10년 전에도 진해림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은 적 있는 기서라에게 경찰은 먼저 가서 사과를 하라고 귀띔했다.
위선애(이휘향 분)은 진해림을 찾아가 박지숙(이덕희 분)의 딸이 기서라냐고 물었다. 진해림은 양미정(배정화 분)의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지만 위선애는 이를 믿지 않았다. 위선애는 이 사실을 덮어주는 대신 강재욱(송창의 분)의 죽음 뒤에 숨은 배후를 밝히라며 진해림을 협박했다. 한지섭은 경찰조사가 시작되자 당시 사고 현장에 있던 CCTV 영상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진해림의 자작극임을 눈치 챈 한지섭은 그녀가 복용하던 약이 영양제가 아닌 배란유도제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결정적인 단서 CCTV를 한지섭에게 간발의 차로 빼앗겼지만 강인욱은 현장에 목격자가 있음을 알아냈다. 당초 진해림 사건의 목격자로 경찰에 진술했던 한지섭은 선처를 부탁하는 모진자(황영희 분)를 통해 기서라가 자신의 아이를 잃은 바 있음을 알게 됐다. 결국 폭발한 한지섭은 진해림에게 왜 그런 거짓말을 했냐고 화를 냈다. 진해림은 사랑해서 저지른 일일 뿐이라고 주장했고 한지섭은 기서라를 풀어주라고 요구했다. 이런 정황을 모르는 강인욱은 증인을 만나고 왔다며 한지섭에게 기서라를 풀어주라고 경고했다. 한편 경찰에서 풀려난 기서라는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진해림 앞에 다시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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