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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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천윤혜기자]tvN '화유기'에 악재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장광이 tvN 드라마 '화유기' 촬영을 위해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장광 소속사 측은 "현재는 무리없이 촬영 중이며 촬영을 마친 후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장광은 두통을 호소했지만 지금으로서는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화유기'와 관련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회 방송 중 편집되지 않은 내용이 송출돼 역대급 방송사고를 일으킨 데 이어 지난 달 23일에는 '화유기' 스태프가 샹들리에를 설치하다 추락하는 사고를 당해 허리뼈와 골반뼈가 부러진 사실이 밝혀졌다. 이로 인해 사고를 당한 스태프는 하반신 마비라는 장애를 안게 됐다.

사고 발생 후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화유기' 세트장 현장 조사에 임했다. 하지만 조사가 있던 28일 오디오 스태프가 쉬는 시간 계단에서 삐끗하는 불상사가 또 다시 발생했다. 크지 않은 단순 사고였지만 여러 문제가 사전에 노출됐던 터였기 때문에 여론은 더욱 들끓었다.

이후 언론노조는 '화유기' 제작사인 JS픽쳐스와 세트 설치를 담당한 라온, 미술 담당 MBC 아트를 근로기준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화유기' 대책 수립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얼마 전 한 드라마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어느 방송 관계자는 '화유기'를 예를 들며 "이게 한국 드라마의 현실이다"라고 무리한 제작 일정 문제를 꼬집기도 했다.

결국 제작진은 칼을 빼들었다. 무리한 제작 일정에 대한 대안으로 스태프 추가 투입과 함께 한 주 결방이라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한 주를 쉬고 방송을 재개한 뒤 다시 날개 돋힌 듯 잘 나가던 '화유기'는 또다시 암초에 부딪히게 됐다.

물론 프로그램을 좌지우지할만큼의 큰 사안은 아니다. 하지만 이미 여러 문제점을 노출해 대중의 신경이 예민한 상황에서 또 다시 발생한 사고는 '화유기'에 대해서 긍정적일 수는 없다. 의도하지 않았고 예측할 수 없었던 사고였지만 무엇인가에 홀렸나 싶게 만드는 '화유기'의 반복되는 악재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방영 전부터 홍자매와 차승원, 이승기, 오연서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았던 '화유기'. 기대가 컸던 만큼 문제 하나에도 더 많은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하다. '화유기'는 앞으로 갈 길이 멀었다. 많은 팬들은 더 이상 악재로 '화유기'의 스토리가 묻히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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