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슬기로운 박해수의 감빵생활이 막을 내렸다.

1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연출 신원호/극본 정보훈) 최종회에는 교화의 힘을 보여준 김제혁(박해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제혁은 서부구치소에서부터 서부교도소까지 많은 수감자들을 교화했다. 이날 최종회에는 그간 김제혁의 선행이 결국 그를 지켜내는 힘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염반장(주석태 분)은 김제혁의 돈을 목표로 법자(김성철 분)를 징벌방에 보낸 것도 모자라, 유정우(정해인 분)의 재심을 돕기로 한 증인들에 협박편지를 보내고, 출소를 앞두고 있는 김민철(최무성 분)을 곤경에 빠트리려고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김제혁의 주변 인물들이 그를 지키고 나섰다.

유정우와 김민철은 발끈하는 김제혁을 막아섰다. 김민철은 “나는 내년에 나가도 되고 내후년에 나가도 상관없다”며 참으라고 다독였다. 똘마니(안창환 분) 역시 염반장에게 구타를 당한 상황에서 “출역 나갔다가 자빠졌습니다”라고 거짓말을 하고, 이가 탄로 나고 나서도 “일주일만 있으면 다 낫습니다”라며 김제혁을 말렸다.

하지만 염반장이 김제희(임화영 분)까지 거론하며 김제혁은 폭주했다. 아령까지 들고 염반장을 위협하는 김제혁을 막아선 무기수(이영석 분)는 대신 손을 더렵혔다. 무기수는 “김선수, 내가 해줄게 이거밖에 없어, 고마웠네. 이제야 말해서 미안해요”라고 말했다. 야구생명까지 포기하고 나섰던 김제혁은 무기수 덕에 조폭을 치려는 계획을 짠 염반장에게 굵직한 한 방까지 먹이며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김민철은 22년의 긴 복역을 끝내고 나가는 날, 김제혁에게 “김선수 야구장 컴백하는 날 동네잔치 열겁니다”라며 “저 선수가 이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선수라고, 저 선수는 더 크게 박수 받고 더 많이 축하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동네 사람들 다 불러서 축복하고 응원할 겁니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재심신청 결정문을 미처 받지 못하고 있던 유정우에게 잘 될 것이라고 응원하며 교도소를 나섰다.

수감자들에게 거침없는 발언을 하지만, 사람 대 사람으로 그들을 대하던 팽부장(정웅인 분)은 김민철과 김제혁으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들었다. 김민철은 교도소를 나서기 전 “저는 세상에서 팽부장님이 제일 좋습니다”라며 따뜻하게 그를 안았다. 김제혁 역시 소장(안상우 분)의 부탁으로 홍보 영상을 찍으며 “팽부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 팽부장님 덕분입니다”라며 팽부장에 대한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그런가하면 평소 팽부장의 스타일을 받아들이지 못하던 이준호(정경호 분)는 어느덧 그에게 물들기 시작한 모습을 내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제혁이 출소하는 날. 그에게 부상이라는 가장 큰 시련을 안겼던 똘마니는 “저를 처음으로 사람 대접해주셨습니다. 여기서 인간대접 처음 받았습니다”라며 김제혁 앞에 머리를 숙였다. 법자는 김제혁의 도움으로 탈선의 길에서 벗어나 야구선수의 매니저로 새 인생을 살게 되며 훈훈한 엔딩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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