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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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넷플릭스의 국내 시장 공략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얼터드 카본’의 내한 기자회견이 22일 오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콘래드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레이타 칼로그리디스 총괄 제작자와 배우 조엘 킨나만, 마사 히가레다, 디첸 라크맨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2016년 넷플릭스 나잇 파티와 2017년 ‘마블 아이언 피스트’, ‘옥자’로 내한을 한 넷플릭스의 네 번째 내한 행사였다.

2016년 진행된 넷플릭스 나잇 파티에는 ‘루크 케이지’의 마이클 콜터, ‘제시카 존스’의 크리스틴 리터, ‘비트벅스’의 조쉬 웨이커리 감독, ‘언브레이커블 키미 슈미트’의 이기홍 등이 내한했으며, 2017년 진행된 ‘마블 아이언 피스트’의 내한 기자 간담회에는 핀 존스, 제시카 스트롭, 톰 펠프리, 제작 및 연출 책임자 스콧 벗이 참석했었다. 내한 행사 뿐 만이 아니다. 넷플릭스는 콘텐츠 규모를 넓혀가며 공격적으로 국내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는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는 미국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다는 장점만으로 기존 콘텐츠 유통 구조를 바꾸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는 기존의 콘텐츠를 그저 2차 송출하는 역할이 아닌 자체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작하며 그 영역을 넓혀나갔다. 드라마와 같은 시리즈부터 영화, 예능까지 넷플릭스는 콘텐츠는 자체만으로도 경쟁력을 높여나가며 타 플랫폼들의 단단했던 입지를 흔들어놨다.

본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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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영화 ‘옥자’다. ‘옥자’는 넷플릭스 개봉을 목적으로 제작된 ‘옥자’는 칸 영화제 초청 당시, 스크린에서 상영되지 않는 영화는 영화가 아니라는 비판에 휩싸여야 했다. 또한 국내 개봉 당시에도 홀드백 관행과 관련한 문제로 대형 멀티플렉스에서는 상영관을 잡지 못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옥자’는 국내에서 약 32만 명의 관객수를 모으며 흥행했고, 넷플릭스 사업의 국내 확장력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됐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넷플릭스는 국내 시장의 콘텐츠를 공격적으로 런칭하기 시작했다. 우선 넷플릭스는 tvN ‘화유기’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고,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아르곤’ 역시 넷플릭스의 유통망을 통해 해외 시청자들과 만나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이어 넷플릭스는 제작까지 발을 넓혔다. ‘X맨’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아빠를 부탁해’ 등을 연출한 조효진·장혁재 PD 등이 참여하는 예능 ‘범인은 바로 너!’를 제작하는 것. 유재석과 이광수, 안재욱, 김종민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영화 ‘터널’과 ‘끝까지 간다’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과 드라마 ‘시그널’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의 드라마 ‘킹덤’까지 제작하고 있다. 이는 국내 OTT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기존의 지상파 채널, 케이블 채널까지 위협하고 나서는 행보다. 월마다 일정 금액을 내면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어디서든가 시청할 수 있다. 이는 편성표대로 짜여진 TV와 매 VOD마다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기존의 시스템을 벗어나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국내 OTT 시장이 현재 자체 콘텐츠 개발보다는 기존 방송 프로그램들의 VOD 위주와 영화 콘텐츠를 스트리밍 하고 있는 것에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넷플릭스의 행보는 과연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과연 국내 콘텐츠 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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