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홍상수 감독의 이혼 소송 두 번째 변론기일이 변경됐다.
오늘(19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진행키로 한 홍상수 감독과 아내 A씨의 이혼 재판 두 번째 변론기일 3월 23일로 변경됐다. 지난해 12월 15일 첫 변론 기일 당시 홍상수 감독 측 변호인만 재판을 참석한 바, 과연 홍상수 감독과 아내 A씨가 직접 이날 재판에 참석할지에 대해 관심이 기울어가던 중, 아내 A씨 측에서 변론기일 변경을 요청한 것이다.
앞서 첫 변론 기일에서 끝내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변호인도 선임하지 않았던 아내 A씨. 하지만 아내 A씨는 19일 법무법인나우리를 변호인으로 선임하며 본격적인 재판에 나섰다. 유책 사유가 있는 배우자가 제기한 소송은 인정되지 않는다는 유책주의에 따라 홍상수 감독이 제기한 이혼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예측이 많았지만 아내 A씨가 법정에 출석하여 주장하지 않으면 홍상수 감독에게 유리하게 무게추가 기울게 되는 상황. 이를 피하기 위해 아내 A씨가 변호인단을 선임한 것으로 유추된다.
이에 변호인단은 재판의 안정적인 진행을 위해 기일 변경을 신청했고, 해당 변론기일은 오는 3월 23일 오후 2시로 변경됐다. 홍상수 감독에게 유리하게 흘러갈 것만 같았던 재판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홍상수 감독이 아내 A씨에게 처음으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은 지난 2016년 11월 27일.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주연 배우 김민희와 인연을 맺은 홍상수 감독은 차츰 연인 사이로 발전해가며 부인에게 이혼을 제기한 것이다.
지금까지 계속해서 홍상수 감독의 이혼 재판에 대해 무대응으로 일관해왔던 아내 A씨. 과연 이러한 아내 A씨의 태도 변화가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다음 재판에서 과연 홍상수 감독과 아내 A씨가 직접 재판정에 출석할 지가 또 다시 관심을 자아내게 만들고 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3월 열린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김민희와의 연인 사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당시 홍상수 감독은 “저희는 사랑하는 사이이며,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밝혔고, 김민희 또한 “진심을 다 해서 사랑하고 있다”고 홍상수 감독에 대한 사랑을 인정했다. 또한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9월 연인 김민희와 함께하는 다섯 번째 영화 ‘풀잎들’ 촬영을 마쳤다.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