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M 제공
사진=CJ E&M 제공

[헤럴드POP=이혜랑기자] CJ E&M이 선보이는 오락전문채널 XtvN이 안방에 상륙한다.

개국을 앞둔 XtvN이 22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한 tvN 본부장과 김석현 tvN 기획제작총괄이 참석해 XtvN 채널 소개 및 tvN의 비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XtvN은 tvN의 독창적인 감성과 제작 역량을 더해 ‘오락’에 특화된 콘텐츠를 개발, 1539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tvN 앞에 붙은 ‘X’는 미지수, Excithing, 콜라보레이션, 곱하기를 의미한다. 이처럼 미지수와 같이 예측할 수 없는 오락을 제공하고 한층 더 익사이팅한 재미, 다채로운 장르, 컬래버된 새로운 오락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먼저 이날 단상에 오른 이명한 tvN 본부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XtvN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단어는 ‘오락’이다. 젊은 층들이 좋아하는 다채로운 오락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XtvN의 정체성에 대해 소개했다.

사진=CJ E&M 제공
사진=CJ E&M 제공

이후 본격적으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이명한 tvN 본부장은 프로그램에 연령별로 구체적인 타겟팅을 결정한 것에 대해 “내부적으로 프로그램 방송 뒤 후속적으로 얻을 수 있는 시청률 지표, 기사, 댓글 등을 살펴봤다”면서 “’이런 류의 프로그램들은 이런 시청자들이 주를 이루겠구나’와 같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민을 했다. 시작하는 프로그램들은 시청자분들의 소비 성향이 명확하기 때문에 그런 작업을 내부에서 여러 시뮬레이션을 통해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김석현 총괄CP는 XtvN에서 새롭게 론칭을 앞둔 4개의 프로그램과 이후 계획에 대해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신서유기’와 같은 프로그램은 사실 XtvN과 어울린다”라면서 “기존 방송에서 다루지 못했던, 힙합하는 젊은 친구들이 오락 프로그램을 하면 어떤 느낌일지, 슈퍼주니어가 모여서 오락 프로그램을 하면 어떨지하는 신선한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곧 중계하는 프로그램이 성공하면 라이업이 늘어날 예정이다. 새로운 인물들이 새롭게 주도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프로그램들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며 “지상파나 tvN이 하는 것보다 젊고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명한 본부장은 ‘신서유기’가 발판이 된 것인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단초가 됐다는 것은 확대된 것 같다. 물론 신서유기를 통해 확인하고 싶은 것은 분명했다. 이 안에 훌륭한 제작진들이 디지털 플랫폼을 갔을 때 확인해보고 싶었던 것도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tvN이 개국했을 때는 2030 젊은 세대를 지향했는데, 요즘엔 타사와 시청률을 경쟁하는 경우가 분명히 있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가졌던 개국 초기의 차별화된 시험적인 문이 적어질 수밖에 없었다”라고 내부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이 본부장은 “지금도 tvN은 성장하고 있지만 내적 고민은 있었다. 이런 식으로 가서는 우리가 가진 장점들이 없어질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우리 안의 신선한 모험을 또 담을 수 있는 채널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었고, 이 내적인 고민으로 XtvN이 탄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사진=CJ E&M 제공
사진=CJ E&M 제공

김석현 총괄CP는 공동방송에 대해 “tvN에서 특히 젊은 취향의 오락프로그램이나 드라마로 공동 편성될 것”이라면서 “xtvN에서 범용성이 확장된다면 tvN과 공동 편성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명한 본부장은 “tvN이란 브랜드가 성장하는 과정이 대한민국 컨텐츠 시장에서 하나의 채널이 파생하고 다양한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것이 영광이다. 여러분들의 도움과 기대도 많이 필요하니 과정에서 실수도 많이 있을 수 있겠지만, 애정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간 다채로운 예능과 드라마로 트렌드를 선도해 온 tvN이 2015년 OtvN을 론칭한 데 이어 올해 오락에 집중한 XtvN까지 개국하는 만큼, tvN 브랜드가 보다 탄탄하고 확장된 콘텐츠 역량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가 더해진다.

한편 오는 26일 개국하는 XtvN은 매주 금, 토, 일요일 오후 11시 주말 밤의 오락을 책임질 라인업을 선보인다. 먼저 그룹 슈퍼주니어가 나서는 예능 ‘슈퍼TV’가 개국일인 26일 첫 방송된다. 이튿날인 27일에는 자체 제작한 래퍼들의 여행 버라이어티 ‘오늘도 스웩’이, 28일에는 가수 보아의 컴백 스토리를 담은 리얼리티 예능 ‘키워드#보아’가 방영된다.

국경을 넘나드는 데이팅 리얼리티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는 2월 론칭 예정이며, 더불어 ‘오늘도 힙합’, ‘샵(#)질남녀’, ‘똥차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