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민/서보형 기자
배우 박정민/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박정민이 연기를 위해 피아노를 직접 배운 소감을 밝혔다.

박정민은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피아노의 천재적 재능이 있는 서번트증후군 환자 ‘진태’로 분했다. CG에 의존할 수도 있지만, 박정민은 직접 피아노를 배우는 열의를 보였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박정민은 “처음 감독님 만났을 때 피아노 칠 줄 모르는 사람이니깐 연습하면 되겠지 마음으로 ‘하겠습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한 달, 두 달 연습하니 안 되는 거구나 싶더라. 감독님한테 'CG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긴 했지만 감독님이 CG 처리를 하거나, 대역을 쓰거나 하면 정말 감쪽같이 쓴다고 해도 관객들은 미세하게나마 느낄 수 있고 감정 집중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하셨다. 나도 동의가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스틸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스틸

또한 박정민은 “라이언 고슬링이 ‘라라랜드’에서 다 쳐버린 탓도 있었다”고 너스레를 떤 뒤 “배우가 할 수 있다면 배우가 하는 게 가장 좋으니깐 그 욕심을 버리기가 쉽지 않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CG를 최대 수단으로 정해놓은 상태에서 본격적으로 피아노 치는 첫 촬영이 한지민 누나와 ‘헝가리 무곡’을 같이 연주하는 장면이었는데 다 칠 줄 알게 될 수준으로 같이, 또 따로 연습했었다. 첫 촬영 때 찍어보니 되더라. 몇 곡들은 지금도 어느 정도 칠 수 있다”고 알렸다.

뿐만 아니라 박정민은 “취미로 하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내가 빠르게 익힐 수밖에 없었는 게 그들 대비 시간 투자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평균으로 하루 5~6시간 연습했다. 마지막쯤에는 관절이 아플 정도였다”고 말했다.

피아노 연습 외에도 표정 연기 역시 놓치지 않았다. 박정민은 “한 서번트증후군 피아노 천재의 인터뷰를 본 적 있는데 기자 앞에서는 표정이 없더라. 대신 피아노 칠 때는 씩 웃더라. 나 역시 봉사 가는 반의 행복해 보이는 친구들 표정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렇게 잡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정민이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로 열연을 펼친 ‘그것만이 내 세상’은 현재 2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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