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승기와 오연서에게 봄이 찾아왔다.
28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화유기’(연출 박홍균, 김정현, 김병수/극본 홍정은, 홍미란)에는 진선미(오연서 분)의 마음을 오해해 떠날 준비를 하는 손오공(이승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손오공은 어쩐 일인지 삼장의 능력을 진선미에게서 뺏어간 책장수(이소연 분)에게 반응하지 않았다. 금강고의 계약은 유효했지만, 이를 작동시켰던 진선미에게 느꼈던 사람의 감정이 없었던 것. 손오공은 이에 책장수에게 “나 되게 나쁜놈이야. 나쁜놈이 계약을 성실하게 지킬 거 같아?”라며 “금강고의 주인은 단 한사람이야”라고 경고했다.
평범한 인간이 되길 원했던 진선미는 막상 삼장의 능력이 사라지자 손오공을 잃을까 두려워 했다. 아무리 불러도 나타나지 않는 손오공에게 원망까지 생기기 시작한 것. 하지만 진선미의 평범한 삶을 위해 떠나기로 마음먹은 손오공은 이제 자신을 사랑하지 않냐고 묻는 말에 “그런가? 뭐 별로 예뻐 보이지는 않네”라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진선미가 돌아간 후 사오정(장광 분)이 걱정하는 말에 “마지막 순간에 가지 말라고 매달릴 뻔 했어”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진선미는 쉽게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우마왕(차승원 분)이 금강고의 작동법을 알려달라는 말에 진선미는 “새로 작동하면 손오공이 그 여자를 사랑하나요?”라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내심 그녀가 잡아주기를 바랬던 손오공은 이런 진선미를 찾아와 떠난다는 소식을 전했다. 멀리 가냐는 진선미의 물음에 손오공은 “왜? 잡으려고? 질척대는 거야?”라고 희망을 품었다.
그러나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한 두 사람의 만남은 다툼으로 끝났다. 따뜻한 곳에 가서 잘 지내라는 진선미에게 손오공은 “그동안 내가 너한테 해준 게 얼마나 많은데 고작 고마웠어? 그동안 내 심장이 얼마나 아팠는데 이젠 잘 지내? 그래놓고 한번 붙잡지도 않고 잘 가?”라고 배신감을 드러냈다. 진선미 역시 “가짜였잖아. 이제 나 때문에 했던 계약이 없어져서 좋잖아”라며 계속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려는 말만 내뱉게 됐다.
책장수를 만나러 갔던 손오공은 진선미가 자신을 찾기 위해 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손오공은 결국 책장수를 물리쳤고, 두 사람은 다시 마주하게 됐다. 진선미는 손오공이 책장수를 사랑할까 두려웠던 마음을 고백했다. 손오공은 “내 금강고의 주인은 진선미 너 하나야”라고 말했고, 진선미 역시 “그래 손오공 널 부릴 수 있는 것도 나 하나야”라고 확신했다. 이어 진선미는 “금강고 다시 작동시켜야 하는 거 아닌가? 이번에 절대로 흉사가 아니야”라며 손오공에게 먼저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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