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진짜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배우 강혜정이 딸 하루의 엄마가 아닌 연기자 강혜정으로서의 진가를 발휘해냈다.
강혜정은 2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KBS 2TV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이하 ‘저글러스’)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3일 호평 속 막 내린 ‘저글러스’에서 강혜정은 15년차 전업주부이자 YB스포츠 사업부의 신입 비서 왕정애 역을 맡아 워킹맘으로 열연했다.
이날 강혜정은 오랜 만에 드라마 종영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 소감으로 “낯설긴 하지만 좋네요”라고 말하며 기자들을 향해 환하게 웃어 보였다.
강혜정은 2012년 방영된 tvN 드라마 ‘결혼의 꼼수’ 이후 무려 5년 만에 안방에 복귀했다. 브라운관 복귀를 성공적으로 치른 강혜정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오랜 만에 촬영을 하다 보니 신선한 것들이 많았는데, 심지어 카메라도 모습이 바뀌어 있더라고요. 생소한 것들이 많았지만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던 것 같아요”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5년이라는 긴 공백기 동안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진 못했으나 육아 전쟁으로 그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온 강혜정. 그렇다면 오랜 만에 컴백을 알린 그가 오피스 로맨스물 ‘저글러스’를 복귀작으로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왕정애 캐릭터 앞에 ‘국보급 순수녀’라는 수식어가 붙어있어요. 이 수식어가 ‘나와 비슷한 부분이 있으려나?’와 같은 의문이 들기도 했죠.(웃음) 그렇지만 왕정애 역시 워킹맘이라 어느 정도 공감이 가는 부분들이 많았어요. 물론 성격적인 면에서는 달랐지만 캐릭터를 이해하는데 특별히 어려운 부분은 없었어요.”
엄마로서의 삶을 살던 강혜정은 왕정애 역으로 열연을 펼치면서 감정의 동요가 컸다고 했다. “’저글러스’를 하면서 한 순간도 마음이 뛰지 않은 순간이 없었어요. 연기자로서 진짜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었죠. ‘내가 이 감정을 오랜 만에 느끼는구나’라고 새삼 자각했어요. 그래서 너무 오랜 시간 텀을 투지 않고 작품을 해나가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저글러스’는 월화극 1위 자리에 오르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강혜정은 촬영을 마친 지금 아쉬움이 크다고 털어놨다. “당분간은 촬영장이 엄청 그리울 것 같아요. 지금도 함께 호흡한 배우들과의 단체 채팅방에서 ‘이 시간에는 세트장에 가있어야 하는데 각자 다른 스케줄을 하고 있어 이상하다’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어요(웃음).”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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