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병준의 파렴치한 행동이 그려졌다.

29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연출 박기호/극본 김홍주) 55회에는 날로 뻔뻔함이 더해가는 정근섭(이병준 분)과 정인우(장혜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변부식(이동하 분)은 정근섭에게 김행자(송옥숙 분)의 강남빌딩은 건드리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그러나 정근섭은 자신이 생각해 놓은 계획이 있다며 오히려 변부식을 이 일에 더 발 담그게 만들려고 했다. 버젓이 병실에서 이런 대화를 하던 두 사람 탓인지 김행자는 발작 증세를 일으키며 고비를 넘기게 됐다.

길은정(전미선 분)을 통해 정근섭이 김행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장정숙(박명신 분)은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장정숙은 “정 애들 좋은 집에서 살게 해주고 싶으면 당신이 번 돈으로 직접 장만해”라며 “인우, 인정이 생각해서 정신 좀 차려 제발. 여기서 더 욕심내면 진짜 천벌 받아”라고 경고했다. 고민 끝에 정근섭은 김행자가 깨어날 만에 하나의 사태를 대비해 우선 길은조(표예진 분)과 길명조(고병완 분)을 집에 거두기로 다짐했다.

병실을 찾아간 정근섭은 “그동안 네들이 너무 안일하게 살아왔나 싶기도 하고 더 강해지라는 의미였지 쫓아낼 생각은 아니였다”라며 집으로 들어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잠은 재워주고 밥은 먹여줄 테니까 그 나머지는 너희들 알아서 살아”라며 “어른이 베풀면 감사한 정도는 표현하고 살아야 할 거 아냐”라고 되레 큰소리를 치는 모습을 보였다. 정인우 역시 장정숙이 걱정하는 말에 “나는 이제 밟으면서 살 것”이라며 남의 것을 누리려는 심보를 보였다.

홍석표(이성열 분)는 구종회(송유현 분)과 여전히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힘들 일도 마다않고 발버둥 쳤지만 구종회가 집요하게 홍석표의 목을 조여 왔던 것. 길명조는 변부식을 찾아와 김행자가 진행하려던 입양절차를 마무리 짓겠다고 했다. 부부가 동의해야 입양이 가능하다는 말에 길명조는 그렇다면 정근섭 때문에 일이 이렇게 된 거냐고 날을 세웠다. 변부식은 자신은 심부름꾼에 불과하지만 선택은 정근섭의 몫이라고 했다.

정근섭은 정인우, 정인정(윤지유 분), 길명조, 변부식까지 불러들인 자리에서 길은조가 업둥이라는 것을 언급했다. 한편 홍석표가 병실을 지키고 있을 시간, 김행자의 의식이 돌아올 낌새를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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