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병만족이 파타고니아 첫 편부터 극한에 부딪히며 생존을 위해 처절한 싸움을 시작했다.
지난 2일 SBS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가 베일을 벗고 새로운 생존을 위해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35기 병만족은 역대급 라인업을 자랑하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족장 김병만을 선두로 김승수, 홍진영, 김동준, JR, 정채연, 민혁으로 이루어진 전반팀과 김성령, 조재윤, 김종민, 조윤우, 로운, 김진경으로 이루어진 후반팀까지. 쉽게 보기 힘든 병만족의 조합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미 정글 경험이 있는 김승수와 김동준은 다부진 각오와 함께 정글로 떠났다. 정채연과 JR은 공항에서부터 엄청난 인기를 과시했으며 몬스타엑스 민혁은 출연이 불발된 강남을 대신해 급하게 섭외돼 전화를 받자마자 바로 달려나왔다.
홍진영은 넘치는 에너지로 정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친 분위기에서는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웠다. 또한 갓데리 파워를 발휘하며 땔감을 구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열정을 발휘했다.
이런 역대급 병만족이 파타고니아로 떠났지만 이들의 생존은 역대급의 극한이었다. 파타고니아로 떠나는 여정부터 심상치 않았다. 병만족은 경유지에서 7시간을 대기한 데 이어 토론토 공항 활주로가 얼어 5시간을 더 기다려야 했다. 병만족은 40시간 이상 비행한 끝에 '정글의 법칙' 사상 가장 긴 여정이었던 파타고니아에 도착했다.
병만족은 남극과 맞닿아있는 남부 파타고니아에서 첫번째 생존을 시작했다. 이곳은 남극과 맞닿아있는 곳으로 영하 20도의 강추위를 자랑하는 곳. 병만족은 이곳에서 집짓기에 돌입했다. 추운 날씨를 이겨내기 위해 병만족은 방풍 은박비닐을 원형으로 두르고 안에 불을 피워 열을 반사시키는 방법을 택했다.
하지만 집도 짓지 못하고 불도 피우지 못한 상황에서 빗줄기가 굵어졌고 바람도 강해졌다. 이에 김병만은 "이 정도일줄은 몰랐다. 저체온증, 추위와의 전쟁, 비와의 전쟁이 될 것 같다"며 우려를 표했다.
파타고니아에는 먹을 것도 없었다. 병만족은 한참을 찾아다닌 끝에 '깔라파떼'라는 작은 열매를 발견해 나눠먹었지만 물고기를 도저히 잡을 수 없는 차가운 수온에 김병만조차 깜짝 놀랐다.
홍진영이 가져온 방한 모자와 정채연이 준비한 손난로로 단단하게 무장한 채 하룻밤을 보낸 부족원들은 다음날 아침 거대한 빙하로 향해 앞으로 닥칠 거대한 극한을 예고했다.
그럼에도 파타고니아의 풍경은 장관 그 자체였다. 앞서 김승수는 "너무 배고프고 힘든 환경이었지만 아름다운 풍경들을 보며 위안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승수의 말처럼 칠레에 처음 도착하자마자 보인 풍경은 자연이 그린 그림 그 자체였다. 정채연은 "알프스같다"며 극찬했고 홍진영은 "지구 끝으로 오니 다르긴 다르다"며 칠레의 모습에 감탄했다. 극한 생존기와 대비되는 아름다운 풍광은 더욱 대조를 이뤄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회부터 만만치 않은 여정을 알린 병만족. 하지만 앞으로 더욱 힘든 여정임을 예고해 병만족이 극한의 파타고니아에서 어떻게 생존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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